휴스턴은 3일 공식 SNS를 통해 메인 힐러 이승수의 영입 소식을 밝혔다. "듀오가 돌아왔다"는 말로 이승수를 소개한 휴스턴은 "이승수가 아웃로즈에 합류한 걸 환영해 달라"고 전했다. 이승수는 휴스턴에 합류하며 한국 엘리먼트 미스틱(이하 EM)에서 호흡을 맞췄던 서브 힐러 '라펠' 김준근과 다시 만나게 됐다.
2017년 EM에서 오버워치 프로게이머를 시작했다. 준수한 지원가 실력뿐 아니라 뛰어난 오더 능력으로 EM의 컨텐더스 호성적에 기여한 이승수는 2019시즌을 앞두고 여러 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았고 서울 다이너스티에 합류하며 리그에 입성했다. 이승수는 스테이지1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시즌 종료 후 서울에서 나와 휴스턴에 합류하게 됐다.
2020시즌을 앞두고 이적 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입 행보를 보이고 있는 휴스턴은 이번 영입으로 12명의 선수 로스터를 꾸리게 됐다. 또한 이승수의 영입은 미국인들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했던 휴스턴의 네 번째 한국인 선수 영입이기도 하다. 코치진부터 선수단까지 전면적인 개편을 거친 휴스턴의 2020시즌 행보에 주목이 모인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