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울산광역시 남구 KBS 울산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2019 울산 4강 B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드래곤X를 3대0으로 격파하면서 결승 진출이 확정되면서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1세트에서 톱 라이너 '기인' 김기인이 레넥톤으로 신출귀몰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낙승을 거뒀고 2세트에서는 미드 라이너 '플라이' 송용준의 오른이 대장장이 신의 부름으로 드래곤X 선수들의 진영을 무너뜨린 덕에 26분 만에 승리했다. 3세트에서도 김기인이 맹활약했다. 카밀로 플레이한 김기인은 라인전을 마친 뒤 드래곤X의 핵심 선수인 '쵸비' 정지훈의 피즈를 전담 마크하면서 연속킬을 달성, MVP로 선정됐다.
아프리카와 결승에서 대결할 팀은 샌드박스 게이밍이다. 하루 전에 열린 T1와의 4강전에서 샌드박스는 정글러 '온플릭' 김장겸이 맹위를 떨치면서 3대1로 승리, 창단 첫 공식 대회 결승전에 올랐다.
아프리카와 샌드박스는 오는 5일 오후 3시 울산광역시 남구 KBS 울산홀에서 5전3선승제 결승전을 치른다.
울산=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