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인은 5일 울산광역시 남구 KBS 울산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2019 울산 결승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을 3대0으로 완파하는 과정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MVP로 선정됐다.
김기인은 1세트에서 이렐리아로 전장을 누비면서 8킬 노데스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세트 MVP로 선정됐고 2세트에서는 케넨으로 3킬 노데스 7어시스트를 달성했다. 3세트에서 헤카림으로 플레이한 김기인은 3데스를 당하긴 했지만 교전이 벌어질 때마다 상대 선수들 한가운데로 치고 들어가면서 진영을 무너뜨렸고 킬도 챙기면서 맹활약했다.
김기인은 "KeSPA컵을 통해 우승을 처음 해봤는데 마냥 기쁘지는 않다. 앞으로 갈 길이 더 멀다는 것을 느끼고 있고 2020년 스프링과 서머에서도 이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월드 챔피언십까지 이어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