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터스는 과거 OP 게이밍 헌터스에서 활동했던 강태민과 김태광, 김태효, 최원석이 스매시 컵 참가를 위해 만들어진 팀으로 스매시 컵 참가권이 있는 팀에 4명의 선수가 들어가며 탄생했다.
김태효는 "지금 대회에 나간다면 내가 얼마나 할 수 있을지 궁금했었는데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함께 게임하는 친구들에게 대회에 나가보자고 제안했는데 모두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며 "스매시 컵 참가 자격은 있는 팀과 의견을 조율해 4명이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구터스라는 팀명으로 경기에 출전하게 됐다"라고 대회 참가 과정을 설명했다.
김태광은 "헌터스 친구들끼리 모여서 대회에 나가보자는 이야기에 다같이 의기투합해서 참가하게 됐다"며 "선수 은퇴를 아쉬워하는 팬들도 있어서 다시 한번 대회장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도 했는데 좋은 자리가 마련된 것 같다"라고 대회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펍지 글로벌 시리즈 한국 대표 선발전까지 출전할에 출전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김태효는 "가능하다면 해보긴 하겠지만 이제는 선수가 아닌 개인방송 진행자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고민해봐야할 것들이 많아 힘들 것 같다"라고 답하며 "오랜만에 대회에 나가는 만큼 재밌게 경기 치르고 싶다"라고 말했다.
스매시 컵은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마포구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진행되며 펍지 코리아 리그와 컨텐더스 잔류팀에 아마추어 3개팀이 합류해 총 32개팀이 맞붙는다. 이번 대회의 순위는 기존 펍지 리그와 달리 경기 시간에 따른 킬 점수가 1~3점까지 차등 부여되고 순위 점수는 1등에게만 10점이 주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