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의 '피오' 차승훈이 5일 개인방송을 통해 펍지 스매시 컵 2020 불참한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젠지 관계자에 따르면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종료 후 젠지는 OSM 서울컵과 펍지 재팬 시리즈 윈터 인비테이셔널, 펍지 스매시 컵까지 3개 대회의 참가 요청을 받았지만 펍지 코리아 리그 페이즈3가 시작된 이후 휴식기가 없었던 선수단을 위해 선택적으로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12월 초 리빌딩을 마친 젠지는 아직 선수들의 호흡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국내에서 열리는 서울컵 OSM과 스매시 컵의 출전을 포기하고 펍지 재팬 시리즈 윈터 인비테이셔널만 참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젠지 e스포츠 펍지팀 배승후 감독은 "선수들이 합을 맞추는 시간이 부족해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다"며 "펍지 글로벌 시리즈가 2020 시즌의 첫 목표이기 때문에 지금 너무 무리하게 달리는 것보다는 차근차근 한 단계씩 밟아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대회 불참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