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변화하는 LCS…'월밤' 특별전 도입과 롤드컵 선발전 폐지

2020 시즌 맞아 특별한 방식 도입

변화하는 LCS…'월밤' 특별전 도입과 롤드컵 선발전 폐지
북미 지역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인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가 2020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방식을 도입한다.

LCS 커미셔너인 크리스 그릴리는 8일 공식 발표를 통해 월요일 밤 경기를 도입하고 월드 챔피언십 대표 선발전 방식을 바꾼다고 밝혔다.

정규 시즌 경기를 토요일과 일요일에 치렀던 LCS는 특별한 매치업이 성사될 때 월요일 밤에도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그릴리는 "솔로미드와 리퀴드의 대결 등 팬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매치업을 월요일 밤에 진행하고 아카데미팀들의 경기 이후에 배치함으로써 시청률을 끌어 올리고 아카데미 경기에 대한 관심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팬들이 원하는 매치업을 특별 편성함으로써 토요일과 일요일 경기들 중에 하나로 치부되는 것을 막는 효과도 노린 편성이다.

월요일 밤 경기는 유료 티켓을 발행하지도 않는다. 대신 라이엇 게임즈는 고등학교나 대학교 리그와 연계하는 등 특별한 관객들을 초청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LCS 서머 포스트 시즌 방식(사진=ESPN 발췌).
LCS 서머 포스트 시즌 방식(사진=ESPN 발췌).


월드 챔피언십 지역 대표 선발전 방식도 바뀐다. 가장 큰 변화는 서머 포스트 시즌과 월드 챔피언십 지역 대표 선발전의 융합이다. 일단 이전까지 유지해왔던 챔피언십 포인트 시스템이 사라졌다. 이전 방식은 스프링 시즌 성적과 서머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변환해 서머 우승자가 월드 챔피언십 진출 1번 시드를 받고 챔피언십 포인트 상위자가 2번 시드를 받으며 지역 대표 선발전 우승자가 3번 시드를 획득하는 것이었다. 2020 시즌 LCS는 기존 방식을 모두 폐지했고 서머 포스트 시즌과 월드 챔피언십 지역 대표 선발전을 하나로 합친 새로운 방식을 선보였다.

LCS 스프링 포스트 시즌과 스프링 우승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팀을 뽑기 위한 대회로 바뀌며 2020년 LCS 스프링 포스트 시즌 방식은 2019년 유러피언 챔피언십에서 진행했던 포스트 시즌과 비슷한 형식으로 바뀐다.

새롭게 도입되는 서머 포스트 시즌 제도는 월드 챔피언십 지역 대표 선발전까지 포함하기에 엄청나게 중요해졌다. 서머 정규 시즌 1위부터 8위까지 포스트 시즌에 참가하는 이 방식은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된다. 서머 정규 시즌 3위와 6위, 4위와 5위가 대결한 뒤 패한 팀은 패자조로 내려가서 7, 8위와 경기를 치른다. 승리 팀은 정규 시즌 1, 2위와 대결하며 여기에서 패한 팀은 패자조로 내려간다.

승자 결승에서 승리한 팀은 최종 결승에 진출하고 승자 결승에서 패한 팀은 패자 준결승에서 올라온 팀과 패자 결승을 치른 뒤 이긴 팀이 최종 결승에 진출한다. 최종 결승 우승팀은 1번 시드 자격으로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며 최종 결승 패자가 2번 시드, 패자 결승 패자가 3번 시드가 된다.

그릴리 LCS 커미셔너는 "2020 시즌을 기획하면서 우리의 큰 목표 중 하나는 지역 대표 선발전을 없애는 것이었다"라며 "서머 포스트 시즌이 확장되면서 최고의 팀들이 더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1패 +32(35-3)
2한화생명 14승4패 +19(30-11)
3디플러스 13승5패 +13(29-16)
4T1 11승7패 +6(25-19)
5KT 9승9패 -2(21-23)
6BNK 8승10패 -7(17-24)
7광동 7승11패 -2(21-23)
8농심 5승13패 -14(13-27)
9DRX 4승14패 -20(10-30)
10OK저축은행 2승16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