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는 공식 SNS를 통해 리그 오브 레전드 유망주를 공개적으로 모집한다고 전했다. 16세에서 20세를 대상으로 현재 마스터 티어 이상이며 게임 이용 제한을 받지 않고 합숙 생활에 결격 사유가 없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지금까지 kt는 비시즌 마다 몸살을 앓아야 했다. 빠르게 이적 시장에 뛰어 들었지만 다양한 이유로 선수 영입에서는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2019년 시즌 특히 kt는 하단 듀오 영입에 실패했고 결국 시즌 중간 은퇴한 '프레이' 김종인을 설득 끝에 팀에 합류시키기도 했다.
비시즌 마다 선수 영입 문제 떄문에 팬들에게 비판을 들어야 했던 kt는 이번 시즌 발빠르게 움직여 원거리 딜러로 전 아프리카 소속 '에이밍' 김하람을 영입했다. 또한 코칭 스태프 역시 강동훈 감독 사단을 불러 들이면서 새로운 팀 색을 구축했다.
이적 시장에 선수들이 거의 없어 고민에 빠진 kt는 매 시즌 반복되는 고민 보다는 유망주를 영입해 선수를 키우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한 듯 보인다. 강동훈 감독의 선수 육성 시스템을 믿고 유망주를 영입해 멀리 보고 투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번 유망주 모집은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며 1차 온라인 테스트와 2차 오프라인 테스트 및 면접을 통해 선발된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