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살살부탁해요 2대1 플라잉더치맨
2경기 유리멘탈 2대0 다음달반오십
패자전 다음달반오십 2대1 플라잉더치맨
승자전 유리멘탈 2대0 살살부탁해요
유리멘탈이 물오른 개인기량을 뽐내며 4강에 진출했다.
유리멘탈은 12일 서울 마포구 에스플렉스센터에서 펼쳐진 로스트아크 로열로더스 8강 A조 듀얼 토너먼트 경기에서 다음달반오십과 살살부탁해요를 모두 2대0으로 완파하며 가장 먼저 상위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1경기는 플라잉더치맨과 살살부탁해요가 맞붙었다. 1세트 플라잉더치맨이 초반 각성기를 쏟아 부어 3대0을 만들었다. 살살부탁해요가 '로프티' 이동진의 아르카나를 앞세워 경기를 뒤집자 플라잉더치맨은 '아메리카no' 송준의의 호크아이가 상대 딜러를 견제하며 재차 승기를 잡았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플라잉더치맨은 '뜨또가또' 진승현의 아르카나가 살아남으며 6대6 우세승을 가져갔다.
2세트는 살살부탁해요의 전략이 빛났다. 살살부탁해요는 '아틀란' 권현석의 창술사가 호크아이를 마크하며 플라잉더치맨의 발을 묶었고 아르카나의 맹공이 이어지며 킬을 가져갔다. 살살부탁해요는 '살살부탁해요' 노정민의 바드가 팀원을 지키며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고 20여 초가 남은 상황 심포니아로 승기를 굳히며 8대4로 1대1을 맞췄다.
3세트 승패가 갈렸다. 플라잉더치맨이 다시 속도를 높였지만 살살부탁해요는 창술사의 각성기가 적중하며 역으로 킬을 올렸다. 살살부탁해요는 창술사의 날선 움직임과 함께 아르카나의 각성기가 적중하며 킬을 더했다. 플라잉더치맨은 막판 아르카나가 2킬을 챙기며 추격에 나섰지만 살살부탁해요는 심포니아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7대6 신승으로 승자전에 올랐다.
2경기에서는 다음달반오십과 유리멘탈이 격돌했다. 1세트 유리멘탈은 '신징' 김정민의 블레이드가 배틀마스터를 묶고 '제로붐' 박영범의 데빌헌터가 화력을 퍼부으며 킬을 올렸다. 다음달반오십도 '더블유미르' 최재원의 디스트로이어가 버티며 경기를 뒤집었고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이 일어나는 가운데 데빌헌터의 각성기가 적중하며 유리멘탈이 극적으로 킬을 올리고 9대9 우세승을 가져갔다.
2세트 역시 데빌헌터가 날카로운 경기력을 뽐내며 다음달반오십의 체력을 깎았고 '재앙' 유준상의 기공사가 데미지를 보태며 유리멘탈이 초반 2킬을 올렸다. 체력이 불리한 상황에서도 유리멘탈이 버텨내며 격차를 벌렸고 난전 끝에 블레이드가 파고들어 킬을 추가하고 7대3을 만들었다. 유리멘탈은 완벽한 팀플레이와 개인 기량의 조화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10대6으로 승자전을 향했다.
승자전에서는 살살부탁해요와 유리멘탈이 승부를 펼쳤다. 1세트 유리멘탈은 초반 정확한 스킬 샷으로 체력을 깎으며 살살부탁해요를 몰아붙였다. 먼저 킬을 가져간 것은 살살부탁해요였지만 유리멘탈을 데빌헌터의 활약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기공사가 맹공을 퍼부으며 추격에 나선 유리멘탈은 0.3초를 남기고 우세를 만들며 7대7 우세승을 가져갔다.
2세트 유리멘탈은 초반부터 몰아붙이며 3대1로 앞서나갔고 살살부탁해요도 바드가 물렸지만 창술사가 파고들어 킬을 올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유리멘탈은 살살부탁해요의 각성기 실수를 놓치지 않았고 기공사와 블레이드의 진입으로 3킬을 쓸어 담으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유리멘탈은 블레이드가 생존력을 뽐내며 10대9 신승으로 4강행을 확정지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