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상은 개인 방송을 통해 "롤드컵 우승 스킨용 챔피언으로 야스오를 선택했지만 롤드컵 기간 동안 사용하지 않았기에 다른 챔피언을 골라야 했고 말파이트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김태상은 GAM e스포츠와의 그룹 스테이지 경기에서 말파이트를 한 차례 사용한 바 있기에 우승 스킨을 입힐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김태상이 말파이트를 고른 이유가 아내 때문이라는 점이다. 말파이트는 김태상의 아내가 리그 오브 레전드 안에서 다룰 수 있는 몇 안되는 챔피언이라고. 롤드컵 기간 내내 아내와 함께 대회를 치렀던 김태상은 우승을 확정지은 이후에도 아내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전한 바 있다.
펀플러스 피닉스의 다른 선수들이 스킨을 입힐 챔피언도 결정됐다. 4강과 결승전에서 갱플랭크로 맹활약했던 톱 라이너 '김군' 김한샘은 역시나 갱플랭크를 선택했고 결승전에서 세 세트 모두 리 신으로 플레이하면서 MVP까지 수상한 'Tian' 가오티안량은 리 신을 선택했다.
원거리 딜러 'Lwx' 린웨이샹은 베인을 두 번 밖에 쓰지 않았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우승 스킨용 챔피언으로 베인을 골랐고 'Crisp' 리우칭송은 롤드컵 기간 동안 네 번 사용해 모두 승리한 챔피언인 쓰레쉬를 선택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