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0-1 kt 롤스터
1세트 김택용(프, 5시) < 신태양의제국 > 승 김성대(저, 1시)
kt 롤스터 김성대가 '저그 잡는 프로토스' 김택용을 격파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김성대는 1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더 e스포츠 나이트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의 프로리그 방식 대결의 1세트에서 김택용을 상대로 깔끔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승리했다.
김성대는 김택용의 질럿 찌르기를 저글링으로 막아내면서 정찰을 사전에 차단했다. 입구에 포톤 캐논을 지으면서 테크 트리를 올리던 김택용은 꾸준히 뽑아 놓은 질럿 5기를 밀어 올렸다. 몰래 저글링을 한 부대 이상 더 뽑아 놓았던 김성대는 평지에서 포위공격을 시도하면서 김택용의 찌르기를 무난하게 막아냈다.
스파이어를 건설한 김성대는 스커지와 뮤탈리스크를 뽑아 김택용의 본진을 공략했다. 김택용의 본진에 캐논이 완성되기 직전에 스커지로 커세어 2기를 잡아낸 김성대는 뮤탈리스크까지 동원하면서 피해를 입혔다.
김택용이 드라군을 뽑으면서 캐논을 완성시키는 동안 김성대는 5개의 해처리를 완성시켰고 히드라리스크로 체제를 전환했다. 커세어를 5기까지 다시 모으면서 김성대의 체제를 확인한 김택용은 공격력과 이동 속도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질럿을 밀어 올렸다.
중앙 진출을 노렸던 김택용은 김성대의 러커에 의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히드라리스크와 러커로 김택용의 진출로를 조여 놓은 김성대는 오버로드 폭탄 드롭을 시도했지만 김택용의 캐논 방어선에 막혔다.
6시 섬 지역에 확장을 가져간 김택용은 김성대의 오버로드 3기 분량의 드롭에 의해 넥서스가 파괴되자 역러시를 시도했다. 김성대의 해처리 2개가 배치되어 있던 3시로 질럿과 드라군을 입성시킨 김택용은 저그의 병력은 물론 해처리까지 파괴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김성대는 러커를 언덕 위에 배치하면서 김택용의 공격 타이밍을 늦추면서 11시 본진에 해처리를 추가했다. 김택용이 추가 확장을 포기하면서 1시로 공격을 시도하자 11시에 빼놓았던 병력을 본진으로 보내면서 수비에 성공했다.
김택용이 질럿과 다크 템플러를 확보하면서 마지막 공격을 시도하자 김성대는 11시 입구에 배치해 놓은 나이더스 커널을 통해 저글링과 러커를 이동시키면서 막아내고 승리했다.
서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