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15일 공식 SNS를 통해 2020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에 참가하는 로스터를 공개했다. 오버워치 월드컵 국가대표 출신의 '아르한' 정원협이 코치로 부임한 가운데 T1은 퓨전 유니버시티를 이은 다국적 로스터로 한국 오버워치 무대에 도전한다.
딜러진은 '나이스트' 이호성과 'Zeerocious' 주하이르 탈렙이 꾸렸다. 이호성은 메타 벨리움을 거쳐 퓨전 유니버시티에서 활약하며 북미 컨텐더스 우승과 애틀랜틱 쇼다운 우승을 이끈 투사체 딜러이다. 주하이르 탈렙은 오버워치를 거쳐 템포 스톰에서 에이펙스 레전드 프로게이머로 활동했으나 다시 오버워치로 돌아와 T1의 딜러진 한 축을 맡게 됐다.
탱커진은 컨텐더스 코리아에서 잘 알려진 두 선수가 맡는다. GC 부산 웨이브의 메인 탱커로 활약했던 '이온' 임지헌과 MVP 스페이스를 거쳐 러너웨이에서 두 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서브 탱커 'QoQ' 유성준이 팀의 앞라인을 책임진다.
힐러진으로는 '피직스' 김진과 'SixFeet' 로빈 시아가 합류했다. 김진은 이전에 '지니'라는 닉네임으로 O2 아디언티와 폭시즈, 화이트 웨일 인천 등 여러 팀에서 경험을 쌓은 서브 힐러다. 로빈 시아는 북미 오픈디비전 팀에서 활동한 메인 힐러로 로스터에 다양성을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