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LU는 15일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펍지) 팀인 VRLU 기블리의 창단을 발표했다. VRLU 기블리는 "끝없는 열정을 기반으로 사막의 돌풍처럼 전 세계 e스포츠시장을 휩쓸겠다"는 각오를 담은 팀명이다.
VRLU 기블리는 펍지 코리아 컨텐더스의 아수라워크 팀을 1부 리그로 끌어올린 우현빈 감독과 디토네이터에서 활약하며 펍지 코리아 리그(PKL)에서 준수한 성적과 세계대회 출전을 만들어낸 이준호 코치가 지도를 맡았다.
또한 뛰어난 지도력으로 스타크래프트 부흥기를 이끈 1세대 e스포츠 지도자 조정웅 전 감독이 단장으로 취임했다. 조정웅 단장은 이제동, 오영종, 박지수 등 스타 프로게이머를 발굴하고 육성한 명장으로 그동안 쌓아왔던 내공과 능력을 발휘해 기블리 팀을 이끌 예정이다.
선수단으로는 디토네이터 출신의 '히카리' 김동환과 아프리카 프릭스 출신의 '람부' 박찬혁, 전 MVP '스피어' 이동수와 전 미디어 브릿지 스퀘어의 '대바' 이성도, 긱스타 PDV에서 활약했던 '플리케' 김성민이 합류했다.
조정웅 단장은 "기블리 선수단은 지난 12월 회사와 모두 계약을 마친 상태이며 현재 팀 캠프 역시 최고의 환경으로 세팅해 둔 상황이다"며 "최고의 환경에서 개개인의 기량은 물론 팀워크 향상을 한껏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현빈 감독은 "기블리는 많은 분들의 도움을 통해 창단하게 되었다. 그 감사에 보답하고자 명문 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며 "지금 당장의 성적에 급급하기보다는 꾸준히 성장하는 멋진 스토리를 보여드릴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포부를 밝혔다.
VRLU 기블리 팀은 16일부터 열릴 인텔 펍지 스매시 컵 2020에서 데뷔 전을 치른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