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나인(이하 C9)은 16일 공식 SNS를 통해 "스쿠데리가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고 팀의 소유주와 고문 역할을 맡기로 했으며 스트리머를 하면서 팬들과 계속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로 대회에 출전해 경쟁을 펼치지는 않겠지만 스쿠데리는 미래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C9은 "스쿠데리가 팀의 발전을 위해 도움을 줬던 것에 대해 감사하며 스쿠데리가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C9의 창단 멤버인 자카리 스쿠데리는 2013년 월드 챔피언십 출전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7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에서 활약했으며 2018년에는 북미 팀으로는 처음으로 4강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스쿠데리는 비시즌에 독특한 코스튬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C9의 CEO를 맡고 있는 잭 에티엔은 "지난 7년 동안 자카리 스쿠데리와 함께 할 수 있어 기뻤고 많은 것을 함께 이뤄냈다"라면서 "스쿠데리가 C9의 오너로 계속 함께 하기로 했고 고문으로도 팀에게 도움을 주기로 한 점을 높이 산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