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7일 최고의 국산 종목 리그인 카트라이더 리그의 메인 스폰으로 참여한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KT에 이어 SK텔레콤까지 리그 후원에 참여하면서 카트라이더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지난 해부터 카트라이더에 엄청난 관심을 보여왔기에 그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9년 11월 SK텔레콤은 카트라이더 캐릭터가 등장하는 미니 스포츠 게임을 개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미니 스포츠 게임은 넥슨이 개발하는 것이 아닌 SK텔레콤이 직접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카트라이더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 개발에 그치지 않았다. 2020년에는 카트라이더 리그 메인 스폰으로 참여하면서 최근 5G 상용화와 함께 출시한 AR·VR미디어 플랫폼인 점프를 10대와 20대들에게 적극 알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처럼 차세대 미디어와 플랫폼을 알리기 위한 창구로 카트라이더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SK텔레콤의 행보는 게임 업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만큼 카트라이더가 최근 10대와 20대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얻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번 협업으로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가 출범한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웨이브(wavve)'에서 리그 경기 생중계와 VOD를 제공한다. 넥슨에서 매주 진행하는 온라인 방송 프로그램 '카트라이더 리그++'도 '웨이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넥슨은 오는 3월 열리는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의 결승전에서 점프를 소개하는 현장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SK텔레콤과 다방면으로 손잡을 계획이다.
넥슨 e스포츠팀 김세환 팀장은 "이동통신 분야의 선두주자인 SK텔레콤이 타이틀 스폰서로 확정돼 매우 기쁘다"며 "SK텔레콤과 함께 더욱 풍성해질 카트라이더 리그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