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마 3대0 시티팝
1세트 카르마 승-패 시티팝
2세트 카르마 승-패 시티팝
3세트 카르마 승-패 시티팝
크라운과 결승전에 맞대결할 팀은 카르마로 결정됐다.
카르마는 1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액션토너먼트 2019 시즌2 사이퍼즈 4강 2경기에서 1세트 대역전극을 바탕으로 2, 3세트는 한 번의 위기 없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결승전에 올랐다.
1세트에서는 시티팝은 타라, 레이튼, 벨져, 리샤, 브루스를 픽했고 카르마는 제레온, 아이작, 샬럿, 탄야, 에바를 가져갔다. 두 팀 모두 무난한 챔피언을 픽하면서 누가 실수를 줄이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리는 상황이었다.
초반에는 시티팝이 앞서갔다. 시티팝은 첫 교전에서 동시 타격을 상대보다 훨씬 효율적인 각으로 넣었고 순식간에 네 명을 해치웠다. 킬 수에서 5대1을 만든 시티팝은 최대한 실수를 줄이고 상대 공격만 막아내자는 방어적인 작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경기 시작 20분 만에 펼쳐진 교전에서 카르마의 기가 막힌 작전이 잘 통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어졌다. 카르마는 상대가 몰려 있는 라인에 한 명이 유인책을 펼치고 나머지 선수들이 빈 라인을 공략하면서 대승을 거뒀다. 카르마는 순식간에 20대10으로 대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1세트는 카르마의 승리로 끝이 났다.
1세트 역전승 덕분인지 2세트에서는 카르마의 기세가 더욱 무서웠다. 초반부터 시티팝을 밀어 붙였던 카르마는 일찌감치 킬 수 차이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교전에서도 레벨 차이를 이용해 압도적인 힘을 보여줬고 결국 한 번의 위기 없이 매치 포인트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세트 스코어가 0대2로 위기에 몰리자 시티팝은 초반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 보였다. 그러나 34분대 교전에서 카르마는 압승을 거두며 다시 분위기를 역전시켰다. 한번 역전된 분위기는 뒤집어지지 않았고 결국 카르마는 그대로 힘으로 밀어 붙이며 결승전 티켓을 거머 쥐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