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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 '롤드컵 우승' 펀플러스, e스타에게도 패하며 '2연패'

펀플러스 피닉스(사진=lol.gamepedia.com 발췌).
펀플러스 피닉스(사진=lol.gamepedia.com 발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9에서 우승을 차지한 펀플러스 피닉스가 2020 시즌 자국 리그에서 2연패를 당했다.

펀플러스 피닉스는 17일 열린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이하 LPL) 2020 스프링 1주차에서 e스타에게 1대2로 패했다. 개막일 경기에서 인빅터스 게이밍에게 1대2로 패했던 펀플러스는 e스타에게도 덜미를 잡히면서 2연패를 당했다.

1세트에서 펀플러스는 '도인비' 김태상의 라이즈가 잡히면서 첫 킬을 내줬지만 상단과 하단에서 연달아 킬을 만들어내면서 초반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했다. 하지만 펀플러스는 전령 싸움에서 2킬을 내준 뒤 하단 교전에서 패하면서 치고 나갈 기회를 놓쳤다. 21분에 e스타에게 내셔 남작을 내준 펀플러스는 3명 이상 모여 다닌 상대의 전략적인 플레이에 의해 1명씩 끊기면서 31분에 또 다시 내셔 남작을 허용했다. 37분에 중앙 지역으로 공간왜곡을 쓰면서 5명이 몰려가 변수를 만들려 했던 펀플러스는 e스타의 침착한 대응에 막히면서 1세트를 패했다.

2세트에 '칸' 김동하의 피오라, 김태상의 노틸러스, 'Tian' 가오티안량의 리 신 등 선수들의 시그니처 챔피언을 조합한 펀플러스는 킬 스코어에서는 뒤처졌지만 상단 외곽 포탑을 연이어 파괴하면서 운영의 여지를 만들었다. 18분에 중앙 정글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김동하의 피오라가 트리플킬을 챙긴 펀플러스는 23분에 내셔 남작 지역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바론 버프를 챙겼다. 강하게 압박하다가 e스타의 저항에 막히면서 물러서야 했던 펀플러스는 김동하의 피오라가 스플릿 푸시를 통해 하단 억제기를 파괴하면서 분위기를 되찾았고 38분에 정면 돌파에 성공하면서 1대1을 만들어냈다.

펀플러스는 3세트 초반 e스타의 과감한 하단 포탑 다이브에 의해 4명이 잡히면서 격차가 벌어지고 말았다. 펀플러스의 하단 정글 지역을 장악한 e스타는 그 곳에서만 연이어 전투를 벌이면서 격차를 벌렸다. 펀플러스는 김동하의 카밀이 케넨을 상대로 솔로킬을 한 뒤 상단 외곽 포탑을 깨뜨리는 등 선전했지만 하단에 3명을 배치하며 끊임 없이 압박한 e스타의 전술에 의해 김동하의 카밀이 두 번 연속 잡히면서 추격할 힘을 잃었다. 레오나와 자르반 4세가 파고 들고 럼블과 미스 포츈이 후방에서 화력을 퍼부은 e스타는 23분에 중앙 전투에서 김동하의 카밀에 이어 김태상의 모데카이저를 잡아냈다. 내셔 남작을 챙긴 e스타는 상단 전투에서 에이스를 달성하면서 2대1로 승리했다.

e스타는 2연승을 내달렸고 펀플러스는 2연패를 당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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