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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 신종 코로나 여파…2, 3월 中홈경기 취소

오버워치 리그(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오버워치 리그(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를 오버워치 리그도 피하지 못했다. 결국 2, 3월 중국에서 진행되는 홈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3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2월과 3월 중국에서 예정되어 있던 홈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블리자드는 "선수들과 팬들, 스태프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2, 3월 중국에서 열리는 경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미뤄진 경기들의 일정과 장소는 추후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인 홈스탠드 방식을 도입한 오버워치 리그는 기존에 2월 14일 상하이 드래곤즈를 시작으로 광저우 차지와 항저우 스파크의 홈경기가 연이어 예정돼있었다. 그러나 중국 전역을 휩쓸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예정보다 늦게 홈팬들을 만나게 됐다. 상하이는 금일 공지를 올려 티켓 환불 절차를 시작했다.

중국 연고 팀들도 선수 및 스태프 보호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 선수 및 외국 선수들을 주축으로 팀을 꾸린 광저우와 상하이는 기존의 연고지를 떠나 한국에서 연습을 진행한다고 발표했고 중국 선수들 중심의 청두 헌터즈는 중 당국의 지침에 따라 선수단을 지키겠다고 발표했다. 항저우 역시 안전한 연습 장소를 찾아 선수들을 보호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리그 오브 레전드 LPL과 LDL을 비롯한 e스포츠 이벤트들이 모두 중단됐다. 국내에서도 LCK가 무관중 경기를 발표한 가운데 펍지주식회사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시리즈 한국 대표 선발전의 온라인 경기나 개막 연기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며 안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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