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는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TEN(The esports Night) 2회차 카트라이더 3사 대결 스피드전에서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유창현이 스트리머 아구를 보호하는 작전이 통하면서 세 라운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몸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된 가운데 조용히 숨어 달리던 아구가 치고 나갔다. 선두권에서 레이싱을 전개하던 아구를 보호하기 위해 유창현이 다른 팀 선수들을 연달아 치워내면서 1위에 올랐다.
기세를 올린 샌드박스는 2라운드에서도 맹활약했다. '비치 해변 드라이브'에서 열린 2라운드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간 아구는 유창현이 아구의 뒤를 바짝 쫓으면서 다른 팀 선수들의 추격을 따돌렸고 아구가 1위, 유창현이 2위를 차지했다.
'차이나 서안 병마용'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아프리카TV의 박준효가 의외로 치고 나갔지만 유창현이 선두로 치고 나가지 못하도록 저지했고 아구가 기회를 포착해 밀고 나가면서 세 라운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구의 맹활약 덕분에 샌드박스는 9점으로 당당히 1위에 올랐고 아프리카TV가 5점으로 2위, 라우드G가 4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서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