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수는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TEN(The esports Night) 2회차 카트라이더 3사 대결 2~3위 에이스 결정전에서 최근 카트 리그 우승자인 이재혁을 2대0으로 완파하며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박인수의 에이스 결정전 승리는 두 라운드 모두 극적이었다. 1라운드 '어비스 숨겨진 바닷길'에서 초반에 치고 나간 선수는 라우드G 이재혁이었다. 첫 번째 코너에서 박인수를 밀치면서 격차를 벌리는 듯했던 이재혁은 두 번째 바퀴의 코너에서 박인수에게 역전을 허용하면서 패했다.
2라운드도 엎치락뒤치락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이재혁이 첫 번째 바퀴에서 뒤처졌지만 두 번째 바퀴 초반에 역전에 성공했고 박인수가 벽에 부딪히는 실수를 범한 덕에 앞서 나갔다. 하지만 박인수는 끝까지 추격의 고삐를 당겼고 마지막 코너링에서 역전에 성공, 0.024초 차이로 승리하면서 샌드박스를 결승전에 올려 놓았다.
박인수는 결승전에서 아프리카TV의 유영혁과 대결한다.
서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