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수는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TEN(The esports Night) 2회차 카트라이더 3사 대결 결승전에서 아프리카TV 유영혁을 상대로 막판 집중력을 살리면서 2대0으로 승리, 샌드박스 게이밍에게 우승컵을 안겼다.
'WKC 투어링 랠리'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유영혁과 1위를 계속 오가면서 바짝 붙어 있던 박인수는 결승전을 앞둔 마지막 코너에서 유영혁의 차체를 벽으로 밀어붙이면서 충돌을 일으켰고 유영혁이 복구하는 사이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라운드는 '빌리지 익스트림 경기장'에서 벌어졌다. 완벽한 코너링과 헤어핀 능력을 선보인 박인수는 첫 번째 바퀴를 먼저 통과했다. 두 번째 바퀴의 중반 즈음에 유영혁이 충돌을 유인하는 바람에 뒤처졌던 박인수는 연속 헤어핀 구간에서 역전에 성공했고 유영혁이 연못에 빠진 덕에 여유롭게 승리했다.
서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