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 1-0 그리핀
1세트 아프리카 승 < 소환사의협곡 > 그리핀
아프리카 프릭스가 51분 장기전 끝에 그리핀에 재역전승을 거뒀다.
아프리카는 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스프링 1주 2일차 그리핀과의 1세트 경기에서 오른-세트 앞라인을 내세운 그리핀에 역전을 허용했지만 경기 후반 정확한 오브젝트 판단과 아펠리오스의 화력에 힘입어 재차 경기를 뒤집고 선취점을 올렸다.
아프리카가 초반 유리하게 경기를 풀었다. 7분 경 드래곤 앞에서 '젤리' 손호경의 블리츠크랭크가 로켓 손을 적중시키자 '플라이' 송용준의 판테온이 거대 유성으로 킬을 챙기며 아프리카가 2킬과 함께 드래곤을 차지했다. 연이어 공격에 나선 아프리카는 블리츠크랭크의 로켓 손과 판테온의 기동력을 살려 그리핀을 휘두르며 킬 스코어를 4대0까지 벌리고 포탑과 오브젝트를 여유롭게 가져갔다.
그리핀의 반격도 거셌다. 그리핀은 18분 아프리카가 중단에 모인 사이 상단 포탑을 파괴했고 '유칼' 손우현의 세트가 버티며 블리츠크랭크를 끊었다. 그리핀은 22분 중단에 협곡의 전령을 풀며 교전에 나섰고 '바이퍼' 박도현의 여명의 그림자로 유지력을 높이고 '소드' 최성원의 대장장이 신의 부름이 적중하며 2킬을 만들었다. 그리핀은 이어진 드래곤 교전에서 세트가 로켓 손을 역이용해 킬을 올리며 4대4를 맞췄다.
그리핀은 28분 아프리카를 몰아내고 중단 1차 포탑을 파괴했고 두 번째 드래곤을 챙겼다. 35분 중단에서 대치하던 아프리카가 화력을 집중해 네 번째 드래곤을 챙겼지만 그리핀은 세나의 지원을 받는 오른과 세트가 든든하게 버티며 일방적인 에이스를 띄웠다. 킬 스코어 9대4를 만든 그리핀은 내셔 남작을 챙기며 경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아프리카도 경기가 극후반으로 치닫자 원거리 딜러의 강점을 살려 반격했다. 42분 중단에서 그리핀이 대미장식으로 교전을 열었지만 아프리카는 '기인' 김기인의 루시안과 '더블에스' 서진솔의 아펠리오스가 화력을 퍼부으며 오른을 제압했고 세트까지 잡아내며 장로 드래곤을 가져갔다. 아프리카는 46분 인원을 나눠 내셔 남작을 노렸고 정확한 콜 플레이로 사냥에 성공하고 리 신까지 잡아냈다.
아프리카는 아펠리오스의 맹공으로 진형이 갈린 그리핀을 한 명씩 잡아내며 진격해 순식간에 쌍둥이 포탑까지 파괴했다. 아프리카는 판테온을 잃으며 아쉽게 돌아섰지만 경기 주도권을 쥔 채 그리핀을 끌고 갔다. 50분 장로 드래곤 사냥에 나선 아프리카는 판테온이 그리핀을 묶으며 두 번째 장로 버프를 챙겼고 판테온이 넥서스로 뛰어들어 시선을 끌고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하며 장기전에 종지부를 찍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