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e스포츠는 8일(한국 시간)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러피언 챔피언십(이하 LEC) 2020 스프링 3주 1일차에서 로그를 상대로 중반까지 격차를 벌리지 못하다가 36분 벌어진 장로 드래곤 교전에서 승리하면서 5연승을 이어갔고 단독 1위도 지켜냈다.
G2는 지난 주부터 계속 쓰고 있는 톱 소라카 작전을 이번에도 구사했다. 그라가스와 세트, 아펠리오스, 노틸러스를 조합한 G2는 아트록스, 리 신, 르블랑, 세나, 탐 켄치를 가져간 로그를 상대했다.
4분에 하단으로 'Perkz' 루카 페르코비치의 세트가 내려와 탐 켄치를 잡아낸 G2는 중단에서 르블랑을 상대로 솔로킬을 노리던 세트가 포탑 공격을 받아 죽으면서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11분에는 'Wunder' 마르틴 한센의 소라카가 아트록스에게 솔로킬을 허용한 G2는 23분에 드래곤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4킬을 따내면서 주도권을 가져가는 듯했다.
G2는 30분에 바람의 드래곤을 둘러싸고 벌어진 전투에서 르블랑을 잡아내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고 내셔 남작으로 자리를 옮겨 2차전을 벌였지만 로그의 강력한 저항에 에이스를 허용했고 내셔 남작도 내줬다.
36분에 장로 드래곤을 두드린 G2는 노틸러스의 닻줄 견인으로 싸움을 열었고 소라카가 살아서 빠져 나가는 동안 세트와 아펠리오스가 화력을 집중하면서 에이스를 달성했다. 장로 드래곤 사냥을 마친 G2는 중앙 돌파를 성공하면서 5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열린 다른 경기에서는 오리겐이 바이탤리티를, 프나틱이 엑셀 e스포츠를 꺾으면서 4승1패로 공동 2위를 지켜냈고 매드 라이온스와 미스피츠 게이밍은 SK게이밍과 샬케 04를 제압하면서 3승2패로 공동 4위를 유지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