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2020시즌 1주차
▶밴쿠버 타이탄즈 3대2 LA 글래디에이터즈
1세트 밴쿠버 1 < 네팔 > 2 글래디에이터즈
2세트 밴쿠버 3 < 왕의 길 > 2 글래디에이터즈
3세트 밴쿠버 2 < 하나무라 > 0 글래디에이터즈
4세트 밴쿠버 1 < 도라도 > 2 글래디에이터즈
5세트 밴쿠버 2 < 리장 타워 > 0 글래디에이터즈
밴쿠버 타이탄즈가 첫 경기부터 업그레이드된 공격력을 뽐내며 접전 끝에 LA 글래디에이터즈를 제압했다.
밴쿠버는 9일 미국 텍사스 주에 위치한 알링턴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2020시즌 1주차 경기에서 글래디에이터즈에 3대2로 승리했다. 로스터는 바뀌었지만 특유의 공격력은 여전했다. 밴쿠버는 기존 선수들과 신입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힘과 속도를 배가시켰고 화끈한 난타전 끝에 글래디에이터즈를 꺾으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글래디에이터즈가 1세트 '네팔'에서 역전승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1라운드는 밴쿠버가 좋았다. 리퍼-메이 조합을 꺼낸 밴쿠버는 거점으로 밀고 들어가 ‘피셔' 백찬형의 라인하르트를 앞세워 좁은 입구를 틀어막았고 수월하게 100대0으로 1라운드 선취점을 올렸다.
2라운드 글래디에이터즈의 반격이 시작됐다. 같은 리퍼-메이 조합으로 맞붙자 '버드링' 김지혁의 리퍼가 화력을 뽐내며 1대1을 맞췄다. 3라운드 제단 맵에서 라인하르트-오리사를 꺼낸 글래디에이터즈는 'LhCloudy' 로니 티이호넨의 라인하르트가 대지분쇄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100대0을 되갚아줬다.
밴쿠버가 2세트 '왕의길'에서 반격했다. 선공에 나선 글래디에이터즈는 유리한 자리를 잡은 김지혁의 맥크리가 불을 뿜으며 전진했다. 밴쿠버도 속도를 높여 맞받아쳐 끝내 3점을 내주지 않고 공격에 나섰다. 젠야타-브리기테 조합으로 글래디에이터즈의 탱커를 압박하며 단번에 거점을 챙긴 밴쿠버는 '학살' 김효종의 둠피스트와 함께 빠르고 위력적인 공격을 쉴 새 없이 날리며 3점을 챙겨갔다.
3세트 '하나무라'에서도 밴쿠버의 공격력이 빛났다. 밴쿠버는 리퍼-겐지 돌진 조합을 꺼내 공격에 나섰고 '류제홍' 류제홍의 나노 강화제를 받은 김효종의 겐지가 용검으로 수비를 정리하며 A거점을 챙겼다. B거점에 뛰어든 밴쿠버는 또 한 번의 나노-용검이 5킬을 만들며 2점을 차지했다. 수비에 나선 밴쿠버는 한 수 위의 화력을 보여주며 진입을 막아섰고 백찬형의 대지분쇄로 '완막'을 완성했다.
글래디에이터즈가 4세트 '도라도'에서 선수 교체가 적중하며 승리를 챙겼다. 글래디에이터즈는 돌진 조합 맞불을 놓은 밴쿠버에게 빠르게 첫 경유지를 내줬지만 김지혁의 트레이서를 필두로 난전을 만든 끝에 2점을 내주지 않았다. 공격에 나선 글래디에이터즈는 김지혁의 리퍼와 'MirroR' 크리스 찐의 둠피스트가 맹공을 펼치며 밴쿠버의 전진 수비를 격파했고 화물을 밀어 넣으며 5세트를 향했다.
5세트 '리장타워'에서 승부가 갈렸다. 1라운드 야시장에서 밴쿠버는 글래디에이터즈의 공세를 '서민수' 서민수의 리퍼가 받아치며 점령도를 따라잡았고 마지막 혼전에서 먼저 앞라인을 잡아내며 100대99 역전승을 가져갔다. 2라운드 밴쿠버는 김효종의 메이가 센스 있게 글래디에이터즈의 진형을 가르며 수월하게 거점을 챙겼고 교전 승리로 빠르게 궁극기를 돌려 글래디에이터즈를 막아서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