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레이션과 아키써틴, LVP, UST, 월드 클래스가 9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프리카TV 오픈 스튜디오에서 열린 PGS 한국 대표 선발전 2차 예선에서 1위부터 5위에 이름을 올려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에란겔에서 진행된 1라운드는 아마추어팀 UST가 1위를 차지했다. UST는 병원 서쪽에 형성된 전장에서 능선을 장악해 유리한 전투 구도를 만들었다. UST는 게오르고폴 남쪽에서 안전지대로 진입하려는 아키써틴을 정리한 뒤 자기장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흩어져있는 월드 클래스를 무너트렸다. UST는 수적 우세에도 침착하게 포위망을 넓혀 레벨레이션을 제압했다.
미라마에서 펼쳐진 2라운드에서는 LVP가 승리했다. LVP는 로스레오네스 남쪽 바위산을 중심으로 원이 줄어들자 고지를 점령하고 남쪽에서 올라오는 적들을 기습해 킬 포인트를 챙겼다. 마지막 원을 앞두고 레벨레이션과 아키써틴을 정리한 LVP는 월드 클래스와의 4대4 전투에서 중심부를 먼저 장악했고 연막탄으로 시야를 가린 뒤 화력을 집중해 경기를 끝냈다.
3라운드는 사녹에서 펼쳐졌고 레벨레이션이 치킨을 획득했다. 레벨레이션은 안전지대 내부 건물을 장악해 안정적으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후반부에는 외곽을 돌며 킬 포인트를 챙겼다. 안전지대 북쪽을 장악한 레벨레이션은 남쪽에 몰려있는 팀들의 전투가 끝나길 기다렸고 건물에 숨어있는 레볼루션을 포위한 뒤 투척무기를 활용해 손쉽게 제압했다.
다시 미라마에서 진행된 4라운드에서는 위너스가 승리했다. 위너스는 로스레오네스 남쪽 돌산 아래에서 경기를 풀어갔고 북쪽에서 월드 클래스를 정리하며 주도권을 잡은 이노머스와의 교전을 준비했다. 지형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산 중턱에 위치한 HG VBI가 이노머스를 공격해 위너스에 유리한 구도가 만들어져 차례로 적들을 잡아 승리를 거뒀다.
에란겔에서 펼쳐진 마지막 5라운드에서는 2위였던 아키써틴이 조기에 탈락했고 6위와 7위로 진출권에 접근한 헐크 게이밍과 위너스까지 차례로 무너졌다. 원은 갓카를 중심으로 줄어들었고 UST와 제노사이드, 레벨레이션, LVP가 남아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UST는 낮은 주택의 지붕을 활용해 빠르게 적들을 정리했고 마지막 원에서 제노사이드와의 전투에서 2대3으로 수적 열세였지만 2명을 기절시키고 한 명이 기절당했다. 하지만 연막탄을 활용해 기절한 동료를 살려 2대1로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승리를 거머쥐었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시리즈 한국 대표 선발전 2차 예선
1위 레벨레이션 97점
2위 아키써틴 84점
3위 LVP 80점
4위 UST 77점
5위 월드 클래스 72점
6위 오즈 게이밍 66점
7위 헐크 게이밍 60점
8위 위너스 57점
9위 이노머스 53점
10위 레볼루션 50점
11위 데일리 49점
12위 HG VBI 43점
13위 제노사이드 40점
14위 트라이엄프 파티 38점
15위 갤럭시 게이밍 34점
16위 렉스 20점
송파=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