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 0-1 샌드박스 게이밍
1세트 그리핀 < 소환사의협곡 > 승 샌드박스 게이밍
샌드박스 게이밍이 대치 상황에서 '도브' 김재연의 조이가 쿨쿨방울로 재우고 '서밋' 박우태의 케넨이 날카로운 소용돌이로 쓸어 담으면서 그리핀과의 1세트에서 승리했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1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스프링 2라운드 1일차 그리핀과의 1세트에서 조이와 케넨이 싸움을 여는 패턴을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승리했다.
상단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한 샌드박스는 6분에 첫 드래곤 사냥을 완료했고 압박하긴 했지만 12분에 중앙 위쪽 늪 지역에서 그리핀의 정글러 '타잔' 이승용의 그라가스가 던진 술통 폭발에 의해 '도브' 김재연의 조이가 끌려왔고 '유칼' 손우현의 제이스에게 잡히고 말았다.
18분에 드래곤을 두드리던 샌드박스는 그리핀에게 드래곤을 내주긴 했지만 교전에 집중했다. '서밋' 박우태의 케넨이 날카로운 소용돌이로 파고 들었고 김재연의 조이와 함께 킬을 챙기면서 3대2로 킬 스코어를 뒤집었다.
그리핀은 사거리가 긴 제이스와 세나를 앞세워 포킹을 시도했고 박우태의 케넨을 두드려 본진으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하단으로 복귀한 박우태의 케넨은 '온플릭' 김장겸의 올라프와 함께 '소드' 최성원의 아트록스를 끊어냈고 네 번째 드래곤 사냥을 마무리했다.
세 라인을 모두 밀어 넣은 샌드박스는 중앙 대치 상황에서 그리핀의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의 세나가 앞으로 튀어 나오자 김재연의 조이가 통통별을 맞췄고 '온플릭' 김장겸의 올라프가 도끼를 던지며 물었다. 올라프가 잡히긴 했지만 뒤에서 화력을 퍼붓던 '루트' 문검수의 바루스가 잡아냈다.
내셔 남작에 이어 장로 드래곤을 가져간 샌드박스는 중앙 억제기를 파괴한 뒤 하단 억제기도 깼다. 퇴각하는 척했던 샌드박스는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밀고 나온 '아이로브' 정상현의 브라움을 끊어냈고 이승용의 그라가스도 잡아냈다. 쌍둥이 포탑 앞에서 박우태의 케넨이 날카로운 소용돌이로 파고 든 샌드박스는 넥서스까지 밀어내고 1세트를 가져갔다.
종로=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