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1-1 젠지 e스포츠
1세트 T1 승 < 소환사의협곡 > 젠지
2세트 T1 < 소환사의협곡 > 승 젠지
젠지 e스포츠가 숨 막히는 압박으로 T1에 2세트 승리를 거뒀다.
젠지는 1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스프링 2주 5일차 T1과의 2세트 경기에서 경기 초반 주도권을 살려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어 승리하며 경기를 3세트로 끌고 갔다.
젠지는 4분 중단에서 '비디디' 곽보성의 조이와 '클리드' 김태민의 자르반 4세가 오리아나의 점멸을 빼며 주도권을 공고히 했고 자르반 4세가 상대 정글을 빼앗으며 성장 격차를 벌려나갔다. 젠지는 모든 라인에서 앞서나가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고 6분 첫 드래곤을 가져간 후 8분 협곡의 전령까지 챙겼다. 10분도 채 되기 전에 골드 격차는 2천 가까이 벌어졌다.
젠지는 13분 중단 1차 포탑을 무너뜨렸고 T1은 '테디' 박진성의 미스 포츈이 자르반 4세를 몰아내며 드래곤을 챙겼지만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젠지는 주도권을 살려 17분 1차 포탑을 모두 철거하고 골드 격차를 5천까지 벌렸다. 첫 킬 역시 젠지의 손에서 나왔다. 19분 상대 정글에서 '켈린' 김형규의 매혹의 질주와 함께 '룰러' 박재혁의 자야가 다이애나를 잡고 손쉽게 두 번째 드래곤을 챙겼다.
젠지는 착실하게 T1을 몰아붙이며 이득을 챙겨갔다. 23분 하단 2차 포탑을 철거한 젠지는 24분 중단에서 '라스칼' 김광희의 아칼리를 필두로 교전을 열어 미스 포츈을 잡아냈고 T1의 반격은 '페이커' 이상혁의 오리아나가 라칸을 잡는 데 그쳤다. 젠지는 세 번째 드래곤을 챙기고 27분 중단 2차 포탑을 가져가며 T1을 압박했다.
젠지가 일방적인 경기를 이어갔다. 젠지는 28분 대격변을 시작으로 모르가나를 잡으며 킬을 더했다. 30분 중단 교전에서도 자야가 오리아나와 다이애나를 모두 잡아내고 아칼리가 T1의 딜러를 물며 젠지가 에이스를 띄웠고 31분 넥서스를 파괴하며 1대1을 맞췄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