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펍지) 프로게이머 '엘카' 조중희가 3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치는 소감을 전했다.
오즈 게이밍 펍지팀의 조중희는 15일 개인 SNS를 통해 프로게이머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조중희는 2018년 오피지지에 입단했으며 그 해 2월 아프리카TV 펍지 리그 파일럿 시즌을 통해 데뷔전을 치뤘다.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지만 2년이라는 활동 기간 동안 액토즈 스타즈 인디고, 킹스로드, 긱스타 PDV, 오즈 게이밍 등의 팀에서 꾸준히 1부 리그 무대를 밟아왔다.
오즈 게이밍 소속으로 출전한 펍지 글로벌 시리즈 한국 대표 선발전 2차 예선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뒤 조중희는 학업과 병역 문제로 인해 다음 시즌부터는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조중희는 "학업을 마치지 못한 상황에서 휴학까지 모두 사용했고 국방의 의무도 다해야하기 때문에 더 이상 선수생활을 이어가기 어렵게 됐다. 군복무를 마친 뒤에 다시 한번 프로게이머 도전할 생각이다"라며 "선수 생활을 함께하면서 만난 동료들과 관계자분들 그리고 늘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