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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커터'로 거듭난 T1

'연승 커터'로 거듭난 T1
T1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이 연승을 이어가려는 팀들의 발목을 연달아 잡으면서 공동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T1은 1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0 스프링 3주 1일차 드래곤X와의 대결에서 2대1로 승리하면서 3연승을 이어갔다. 4승1패, 세트 득실 +4가 된 T1은 드래곤X와 함께 공동 2위에 랭크됐다.

T1은 개막 경기에서 담원 게이밍을 꺾으면서 기분 좋게 스프링을 시작했다. 하지만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1대2로 패하면서 중위권에 랭크됐다. 2주차에서 kt 롤스터를 상대로 2대0으로 가볍게 승리한 T1은 본격적인 연승 커터로 변신했다.

T1은 16일 열린 젠지 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단순한 1승일 수도 있지만 젠지는 '반지 원정대'라는 별명을 들으면서 3연승으로 승승장구하고 있었고 T1과도 라이벌 구도를 이룰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팀이다. T1은 1세트를 승리한 뒤 2세트에서는 다소 허무하게 밀렸지만 3세트에서 교전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2대1로 승리했다.

19일 드래곤X와의 경기에서도 T1은 연승을 저지하는 '스킬'을 발동시켰다. 신구의 조화를 이뤄내면서 LCK 2020 스프링 개막 이후 유일하게 전승을 이어가던 드래곤X를 상대로 T1은 젠지전과 마찬가지로 1세트를 승리한 뒤 2세트에서 무너졌지만 3세트에서 노련하게 극복하면서 또 다시 2대1 승리를 따냈다.

젠지와 드래곤X 등 연승을 이어가던 팀들의 발목을 붙잡으면서 T1은 4승1패, 세트 득실 +4로 공동 2위에 올랐다.

3주차에서 APK 프린스, 4주차에서 그리핀과 샌드박스 게이밍 등 현재 하위권에 랭크된 팀을 연달아 상대하는 T1이 어디까지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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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랭킹

1젠지 17승1패 +32(35-3)
2한화생명 14승4패 +19(30-11)
3디플러스 13승5패 +13(29-16)
4T1 11승7패 +6(25-19)
5KT 9승9패 -2(21-23)
6BNK 8승10패 -7(17-24)
7광동 7승11패 -2(21-23)
8농심 5승13패 -14(13-27)
9DRX 4승14패 -20(10-30)
10OK저축은행 2승16패 -2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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