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단식은 올해 새롭게 선정된 GC 부산 선수단이 한 자리에 모여 선전을 다짐하고 e스포츠 선수로서 가져야 할 스포츠 정신과 GC 부산의 자긍심 등을 갖출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발단식에 이어 e스포츠 발전과 지역 기반 e스포츠 육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관계자들과 선수들이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올해 GC 부산은 6개 기업, 6개 종목, 29명의 선수로 구성된다. 오버워치 컨텐더스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며 글로벌 대회인 오버워치 리그 소속 선수를 배출한 ㈜인트로엔터테인먼트(대표 김태곤)의 GC 부산 웨이브(오버워치), 작년 PMSC 코리아 시즌3 우승 및 7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PMCO 스프링에 국가 대표로 선발되어 국내외에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인 ㈜에스엠엔터테인먼트(대표 정소민)의 GC 부산 리젝트(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시장을 개척하는 ㈜창운코리아(대표 서형석)의 GC 부산 카멜리아(왕자영요)가 작년에 이어 GC 부산의 라인업으로 활동한다. 또 ㈜대영엔터테인먼트(대표 조중현)의 GC 부산 제닉스(배틀그라운드), 더매치랩(대표 변성철, 원영주)의 GC 부산 e스포츠랩(리그오브레전드), ㈜락스게이밍(대표 김윤중)의 GC 부산 휠즈(카트라이더) 등 3개 팀이 새롭게 선발되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올해에는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국내리그 연속 우승자 'GCB DONGJIN' 박동진(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유명 게임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선수들도 함께하게 되어 이전보다 더욱 폭넓은 활약이 기대된다. 아울러 각 팀별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여 대회 실황 영상이나 게임 팁, 선수들의 브이로그 영상 등을 제작하여 팬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이인숙 원장은 "그동안 GC 부산 선수들이 이뤄낸 빛나는 성과들을 올해 선수들이 이어가주기를 바란다"며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연내 개관 예정인 e스포츠 상설경기장을 기반으로 선수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며 앞으로도 지역 e스포츠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GC 부산은 전문성 및 e스포츠 활동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매니지먼트제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월 공개 모집을 통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020년도에 GC 부산으로 활동할 6개 운영사를 최종 선정한 바 있다.
최종 선정된 6개 운영사는 2020년도 <GC 부산> 활동을 이끌어 나가게 되며, 선수 및 코칭스텝 활동비를 지원받게 된다. 또한, 올해에는 선수단 요청 시 진흥원 소속 임상심리사 및 상담사의 멘탈 코칭이 지원되며,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이후에는 팬미팅 및 훈련 장소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스타, BIC 등 부산시에서 주최하는 게임 관련 대형 이벤트 참관의 기회도 주어진다.
한편, <GC 부산>은 e스포츠 선수 발굴·육성 거점을 마련하고, 부산지역 e스포츠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최초로 2016년부터 부산광역시와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후원하고 있는 e스포츠 선수단이며, 현재까지 국내외 e스포츠대회에서 15회 우승, 3회 준우승을 거뒀다. 특히 ‘GC 부산 오버워치 팀’은 2017년 오버워치 종목 최초 로열로더를 달성했으며, ‘오버워치 리그’의 ‘런던 스핏파이어’ 팀에 인수되었고, 2018년 ‘블레이드앤소울 팀’은 3개 대회를 연속 우승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뽐낸 바 있다. 작년에도 ‘리그오브레전드 팀’이 챌린저스 코리아에 승격하고 프로게임단에 인수되는 등 꾸준히 주요 대회 입상 및 빅리그 진출 선수를 배출하며 e스포츠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