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한국 시간) 열린 LEC 2020 스프링 5주 2일차에서 매드 라이온스가 G2 e스포츠를 꺾고 로그가 미스피츠 게이밍을, 프나틱이 오리겐을 격파하면서 7승3패인 팀이 네 팀이나 등장, 공동 1위에 올랐다.
5주 1일차에서 G2, 미스피츠, 오리겐은 7승2패로 공동 1위를 지키고 있었다. 프나틱이 6승3패로 추격하고 있었지만 누군가는 승수를 올리면서 격차를 유지할 것이라 예상됐다. 하지만 23일 경기에서 공동 1위 세 팀이 모두 패하고 프나틱이 승리하면서 네 팀이 7승3패로 공동 1위에 오르는 결과가 만들어졌다.
포문은 로그가 열었다. 미스피츠의 하단 공격에 의해 2킬을 허용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한 로그는 미스피츠가 맹공을 펼칠 때마다 'Larssen' 에밀 라르손의 아지르와 'Hans Sama' 스티븐 리브의 이즈리얼을 앞세워 버텨냈고 30분에 벌어진 드래곤 전투에서 아트록스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7연승을 달리던 미스피츠가 넘어지면서 기회를 잡은 듯했던 G2였지만 매드 라이온스에게 일격을 당했다. 3분 만에 하단에서 첫 킬을 따낸 G2는 9분과 12, 13분에 킬을 추가하며 4대1로 앞서 나갔지만 매드 라이온스 'Humanoid' 마렉 브라즈다의 르블랑에게 연속 킬을 허용하면서 발목이 잡혔다. 25분에 중앙 교전을 펼친 매드 라이온스는 르블랑을 내주긴 했지만 세트와 칼리스타의 활약 덕분에 G2 선수들 4명을 잡아냈고 내셔 남작짜기 가져가면서 승리했다.
오리겐을 상대한 프나틱은 판테온과 오른, 탈리야를 조합하면서 기동력을 극대화시켰다. 초반에 킬을 주고 받으면서 시소 게임을 펼쳤지만 18분에 하단으로 오리겐 선수들을 몰아 넣은 뒤 탈리야의 바위술사의 벽으로 퇴로를 막고 판테온의 거대 유성과 오른의 대장장이 신의 부름을 조합하면서 3명을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28분에 내셔 남작 지역에서 'Rekkles' 마틴 라르손의 아펠리오스가 불을 뿜으면서 3명을 순식간에 녹인 프나틱은 중앙 돌파를 성공, 7승3패로 공동 1위에 올랐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