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나인(이하 C9)은 23일(한국 시간) 열린 LCS 2020 스프링 5주 1일차에서 하위권에 처진 카운터 로직 게이밍(이하 CLG)을 가볍게 제치고 개막 이래 9전 전승을 이어갔다.
세트, 리 신, 럼블, 바루스, 탐 켄치를 가져간 C9은 아트록스, 그라가스, 아지르, 미스 포츈, 브라움을 조합한 CLG를 상대로 8분 만에 첫 킬을 만들어냈다. 하단 지역으로 리 신이 합류하자 바루스의 부패의 사슬을 통해 상대 서포터인 브라움을 묶고 잡아낸 것.
14분에 CLG의 상단 1, 2차 포탑 사이에서 전투를 벌여 2킬을 따낸 C9은 아지르를 잡기 위한 다이브까지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4대0으로 킬 격차를 벌렸다. 19분에 하단 안쪽 포탑을 파괴한 C9은 리 신이 미스 포츈을 용의 분노로 걷어차면서 세트가 대미 장식으로 이어 받아 마무리하며 대승을 거두는 듯했지만 쌍둥이 포탑에 의해 체력이 깎이면서 에이스를 허용했다.
그래도 기세에서 앞서 있었던 C9은 22분에 네 번째 드래곤을 챙겼고 아지르를 순식간에 끊어낸 뒤 럼블과 바루스의 화력을 앞세워 3킬을 가져갔다. 내셔 남작 사냥을 완료한 C9은 상단 전투에서 리 신이 트리플킬을 챙기면서 에이스를 달성, 9연승을 확정지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