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퓨전 3대2 토론토 디파이언트
1세트 필라델피아 2 < 오아시스 > 0 토론토
2세트 필라델피아 2 < 아누비스 신전 > 1 토론토
3세트 필라델피아 1 < 도라도 > 2 토론토
4세트 필라델피아 5 < 왕의 길 > 6 토론토
5세트 필라델피아 2 < 네팔 > 0 토론토
필라델피아 퓨전이 풀세트 혈전 끝에 토론토 디파이언트를 꺾고 연승을 이어갔다.
필라델피아는 24일 미국 워싱턴 D. C.에 위치한 디 앤섬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2020 3주차 경기에서 토론토에 3대2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는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1, 2세트를 가져간 후 토론토의 거센 반격에 내리 3, 4세트를 내줬지만 마지막 5세트 지원가들의 활약과 함께 승리하며 개막 4연승을 내달렸다.
필라델피아가 1세트 '오아시스'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필라델피아는 '알람' 김경보의 아나가 힐밴을 적중시키고 '카르페' 이재혁의 맥크리가 옆으로 치고 들어가 쉴 새 없이 킬을 올리며 토론토를 흔들었다. 한 수 위의 완급 조절을 보여주며 궁극기 싸움에서도 완승을 거둔 필라델피아는 두 번의 100대0으로 깔끔하게 승리를 챙겨갔다.
필라델피아는 2세트 '아누비스신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2대0을 만들었다. 토론토는 솜브라-겐지로 공격에 나서 딜러진이 킬을 올리며 수월하게 A거점을 챙겼다. 토론토는 B거점에 나노-용검과 EMP를 모두 쏟아 부었지만 필라델피아는 방어에 성공하며 기세를 가져왔고 '아이비' 이승현의 눈보라와 'Poko' 가엘 구제시의 자폭으로 추가 실점 없이 수비를 마쳤다.
공격으로 전환한 필라델피아는 라인하르트-오리사 조합으로 탱커 힘 싸움에 승리하며 한 점을 챙겼다. B거점에서 토론토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Agilities' 브래디 지라디의 둠피스트가 맹공을 퍼부으며 EMP를 돌리고 시간을 1분 아래로 떨어뜨렸다. EMP와 함께 경기가 마무리 되려는 순간, 필라델피아는 이승현의 메이가 살아남아 거점을 정리하며 공격에 성공하고 승리를 가져갔다.
토론토가 3세트 '도라도'에서 반격했다. 토론토는 솜브라-겐지로 공격을 펼쳤고 '카리브' 박영서의 아나를 앞세워 추가시간 첫 경유지를 넘었다. 나노-용검을 연계하며 화물을 밀고 나간 토론토는 2점에서 공격을 마쳤지만 수비에서 저력을 보여줬다. 솜브라-둠피스트로 지원가를 괴롭히며 화물에 제동을 건 토론토는 2경유지 앞에서 5인 EMP가 적중하며 수비에 성공하고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 '왕의길'에서 혈전이 펼쳐졌다. 토론토는 맥크리-메이 싸움에 고전하면서도 2층을 잡고 공격을 펼쳐 화물 운송에 나섰다. 어렵게 전진한 토론토는 'Beast' 아담 덴튼의 대지분쇄로 추가시간 3점을 가져갔다. 필라델피아는 'FunnyAstro' 다니엘 해서웨이의 루시우와 이재혁의 맥크리가 호흡을 맞춰 A거점을 차지했고 혼전을 거듭한 끝에 끝에 김경보의 수면총으로 기회를 만들며 종착지에 도달했다.
양 팀은 1분의 시간과 함께 추가 라운드 공격에 나섰다. 선공에 나선 토론토 레인 로버츠의 맥크리가 응수하며 거점을 챙긴 후 속도를 높여 진격했고 눈보라-자폭 연계로 추가시간 6점을 가져갔다. 필라델피아 역시 지원가들의 맹활약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전진했지만 종착지 앞 마지막 교전에서 토론토의 눈보라에 물러나며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향했다.
필라델피아가 5세트 '네팔'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1라운드 제단에서 필라델피아는 이재혁의 맥크리가 다시 불을 뿜으며 거점을 빼앗았고 단단한 수비로 점령도를 높인 끝에 눈보라로 선취점을 올렸다. 2라운드 성소에서 필라델피아는 둠피스트를 막아서며 어렵게 거점을 빼앗고 점령도를 역전시켰다. 마지막 혈전이 거점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필라델피아는 소리 방벽과 함께 난전에 종지부를 찍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