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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 런던, 워싱턴에 '패패승승승' 역전극…첫 승 신고

런던 스핏파이어 '생귀나르' 임규민(사진=블리자드 제공).
런던 스핏파이어 '생귀나르' 임규민(사진=블리자드 제공).
▶런던 스핏파이어 3대2 워싱턴 저스티스
1세트 런던 0 < 오아시스 > 2 워싱턴
2세트 런던 1 < 하나무라 > 2 워싱턴
3세트 런던 1 < 도라도 > 0 워싱턴
4세트 런던 3 < 블리자드 월드 > 0 워싱턴
5세트 런던 < 네팔 > 워싱턴

런던 스핏파이어가 '패패승승승' 역전극으로 워싱턴 저스티스를 꺾었다.

런던은 24일 미국 워싱턴 D. C.에 위치한 디 앤섬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2020 3주차 경기에서 워싱턴에 3대2로 승리했다. 런던은 0대2로 몰리며 패색이 짙었던 3세트, 화물을 4미터만 내주는 완벽한 수비로 기세를 높여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런던은 2연패 끝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워싱턴이 1세트 '오아시스'에서 선취점을 올렸다. 워싱턴은 정확한 포커싱으로 거점을 점령한 후 '로어' 계창훈의 라인하르트가 버티며 거점을 탈환했고 'Corey' 코리 니그라의 트레이서가 거점 난전을 정리하며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 워싱턴은 맥크리를 집요하게 노리는 런던의 공세에 휘둘렸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역공을 펼치며 점령도를 뒤집었고 100대99 역전승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워싱턴이 2세트 '하나무라'까지 가져가며 승기를 굳혔다. 선공에 나선 워싱턴은 A거점에서 긴 교전 끝에 한 점을 챙겨 B거점 공격에 나섰다. 워싱턴은 '에임갓' 권민석의 아나가 메이에게 수면총을 적중시키며 추가시간 2점을 가져갔다. 공격으로 전환한 런던은 '글리스터' 임길성의 한조가 3킬을 올리며 A거점을 점령했다. 워싱턴은 2층을 점거하고 런던의 진형을 무너뜨리며 손쉽게 B거점을 지켰고 추가시간 탱커진이 잡히며 위기가 있었지만 런던이 거점을 밟지 못하며 2대0을 만들었다.

런던이 3세트 '도라도'에서 반격을 펼쳤다. 런던은 리퍼-메이에 루시우-모이라 조합으로 근접전의 강점을 살려 리스폰 지역 입구를 막아섰다. 런던은 '클레스틴' 조건희의 디바가 눈보라를 삭제하며 워싱턴의 공격 기회를 없앴고 4.31미터에서 화물을 멈춰 세웠다. 공격에 나선 런던은 단번에 뛰어내려 워싱턴을 정리하며 순식간에 승리를 따냈다.

4세트 '블리자드월드' 역시 런던의 몫이었다. 런던이 '하일리' 이성혁의 아나가 수면총과 생체 수류탄으로 킬을 만들며 거점을 차지했고 속도를 높여 빠르게 종착지를 향했다. 런던은 코리 니그라의 위도우메이커에 막혔지만 임길성이 황야의 무법자로 2킬을 만들고 둠피스트로 화물을 정리하며 3점을 챙겼다. 수비로 전환한 런던은 침착하게 워싱턴의 공격을 받아치며 거점을 내주지 않았고 나노 강화제를 받은 '증맥' 최대한의 라인하르트가 거점을 정리하며 '완막'으로 2대2 동점을 맞췄다.

승부는 5세트 '네팔'에서 갈렸다. 1라운드 성소에서 런던은 워싱턴에 점령도 99%를 내줬지만 '생귀나르' 임규민의 루시우가 위기마다 소리파동으로 낙사를 만들어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2라운드 마을에서 워싱턴은 코리 니그라의 맥크리가 불을 뿜으며 반격에 나섰고 궁극기 우위를 살려 1대1을 맞췄다. 3라운드 제단, 혼전이 일어나는 가운데 양 팀 모두 99대99 마지막 싸움을 벌였고 임길성의 맥크리가 마지막 교전에서 맹공을 퍼부으며 역전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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