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는 29일 열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시리즈 한국 대표 선발전 A-B조 경기 미라마 라운드에서 23점을 획득해 선두에 올랐다. 2위는 2라운드를 가져가며 20점을 확보한 디토네이터, 3위는 두 라운드 모두 순위권에 올라 19점을 챙긴 오피지지 스포츠가 차지했다.
사막맵 미라마에서 펼쳐진 1라운드는 UST가 1위를 차지했다. 첫 번째 원은 남쪽 극단으로 치우쳐 형성돼 바다를 절반 가까이 포함했고 초반부터 좁아진 안전지대에 진입하기 위해 많은 팀들이 안전지대로 향하며 교전이 벌어졌다.
난전 속에서 이득을 취한 팀은 안전지대 내부에 건물을 차지한 UST와 레벨레이션이었다. 양 팀은 북쪽과 남쪽으로 나뉘어져 양 측면에서 몰려오는 팀들에게 공격을 퍼부어 킬 포인트를 챙겼다. 동쪽에서는 오피지지 스포츠가 전력을 온전히 보전하며 안전지대 외곽을 돌며 진입했다.
지형이 험한 북쪽에는 팀들이 거의 없었고 동쪽과 서쪽으로 나눠진 가운데 서쪽 팀들은 건물을 장악한 UST에 전멸당했고 동쪽에서는 오피지지 와 안전지대가 벗어난 레벨레이션이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갔다. 일곱 번째 원에서 3개팀이 남자 UST는 중심부로 진출하기 시작했고 오피지지와 레벨레이션은 대치 구도를 이뤘다.
마지막 원을 앞두고 오피지지는 레벨레이션을 공격해 피해를 입혔지만 UST의 기습으로인해 순식간에 괴멸당했다. UST는 한 명이 생존한 레벨레이션까지 손쉽게 잡아내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진 2라운드에 원은 남쪽으로 크게 형성됐지만 두 번재부터 북쪽으로 치우쳐 움직이며 페카도를 포함하며 축소됐다. 도심에서는 많은 팀들이 충돌해 탈락하기 시작했고 페카도 남쪽 건물들을 장악한 디토네이터와 미카엘, 쿼드로가 유리한 구도를 만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일곱 번째 원에서 디토네이터가 차지한 건물만 안전지대에 포함돼 미카엘과 오피지지는 자기장 피해에 모두 사망해 무너졌다. 서쪽에서는 팜피씨 e스포츠가 고지에 올라 주변을 경계했지만 차량을 앞세워 들어온 쿼드로에 전원 사망했다. 양팀이 충돌하자 디토네이터는 건물을 벗어나 고지에 올라 남은 적들을 몰아내며 치킨을 가져갔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