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로는 29일 열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시리즈 베를린 한국 대표 선발전 3일차 A-B조 경기에서 4라운드까지 46점을 챙기며 선두로 올라섰다. 2위는 1라운드에 1위를 차지하며 33점을 챙긴 UST. 3위는 꾸준히 상위권에 올라와 30점을 가져간 오피지지 스포츠가 자리했다.
사녹에서 펼쳐진 3라운드에 첫 원이 북서쪽 섬을 중심으로 형성돼 많은 팀들이 섬에 진입할 준비에 나섰지만 서로 얽혀 섬에 진입하지 못하고 난전을 벌였다. 섬에는 아이템 수급부터 시작한 오피지지 스포츠와 월드 클래스, 그리핀이 돌산을 중심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두 번째 원에서 쿼드로는 동쪽 다리를 통해 진입했고 일부 팀들은 배를 활용해 섬에 상륙했다. 섬에 진입한 팀들은 빠르게 돌산으로 접근했고 산 정상에 오른 오피지지를 뚫기 위해 다수의 전투가 벌어졌다. 가장 먼저 미라클이 돌파했지만 뒤늦게 다가온 엘리먼트 미스틱에게 괴멸당했고 피해를 입은 엘리먼트 미스틱은 쿼드로에게 무너졌다.
정상을 차지한 쿼드로는 절벽을 활용해 적들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절벽 아래에 자리잡은 디토네이터워 월드 클래스를 상대로 지형적 유리함을 활용해 맹공을 퍼붓기 시작했고 안전지대가 완전히 사라져 밀려오는 적들을 손쉽게 잡아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1위를 차지했다.
에란겔로 전장이 바뀐 4라운드에 원은 소스노브카 섬을 중심으로 형성됐고 섬 서북쪽 산지를 전장으로 형성하며 줄어들어 군사기지나 섬 남쪽으로 향했던 팀들은 지형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팀들과의 교전으로 인해 빠르게 탈락했다.
여섯 번째 원에서 5개 팀이 남았을 때 안전지대가 멀었던 APK는 쿼드로와 아프리카 프릭스 사이를 돌파하려 했지만 혼자 남아있던 엘리먼트 미스틱의 기습에 2명이 기절당해 순식간에 무너졌고 오피지지는 수적 열세 상황에서 동쪽으로 돌파하려다 쿼드로에게 무너졌다.
일곱 번째 원이 형성되기 직전 아프리카와 쿼드로는 중심부 장악을 위해 힘을 모았고 적들의 위치를 파악한 아프리카는 '로화' 이재호가 본대에서 벗어나 적들의 측면을 공격해 1킬을 올렸다. 수적 우위에 오른 아프리카는 포위망을 넓혀 한 명씩 처치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