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카'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 프나틱은 원거리 딜러 'Rekkles' 마틴 라르손의 아펠리오스가 초반부터 킬을 쓸어 담으면서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무리하게 치고 들어갔다가 첫 내셔 남작을 내주면서 후반으로 경기를 끌고 간 프나틱은 드래곤의 영혼을 챙긴 이후 하단 압박에 성공, 항복을 받아냈다.
로그를 상대한 오리겐은 정글러 'Xerxe' 안드레이 드라고미르의 그라가스가 맵을 넓게 쓰면서 라이너들을 성장시킨 덕에 10대4의 킬 스코어로 깔끔하게 승리했다. 상단에서 레넥톤이 공격을 당할 때 깜짝 등장해서 역으로 킬을 챙긴 드라고미르는 중단과 하단에서도 연달아 개입 작전에 성공하면서 주도권을 가져오는 역할을 해냈다.
최하위 바이탤리티를 상대한 G2는 거칠게 압박하며 승리했다. 6분에 하단에서 'Jankos' 마르킨 얀코프스키의 렉사이가 합류하면서 더블 킬을 챙긴 G2는 11분에는 상대의 포탑 다이브를 깔끔하게 받아치며 3킬을 추가했다. 14분 만에 4,000 골드 차이로 앞서 나간 G2는 킬을 주고받는 난전을 펼치면서도 주도권을 잃지 않으면서 승리했다.
6주차에서 상위권 세 팀이 나란히 승리하면서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했지만 7주차에서 G2와 오리겐, G2와 프나틱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어 이 구도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