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9은 3월 1일(이하 한국 시간)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2020 스프링 6주 1일차에서 2위를 달리고 있던 플라이퀘스트를 상대로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승리, 11연승을 이어갔다.
세트, 그라가스, 조이, 이즈리얼, 탐 켄치를 가져간 C9은 아트록스 리 신, 신드라, 바루스, 블리츠 크랭크를 조합한 플라이퀘스트에게 첫 킬을 내줬다. 리 신이 상단으로 올라가 아트록스와 함께 세트를 공격하는 바람에 킬을 허용한 것. C9은 2분 뒤에 아트록스가 와드를 심으러 내려오자 그라가스와 조이, 세트가 협공해서 아트록스를 끊어내며 1대1을 맞췄다.
11분에 중앙 대치 과정에서 신드라를 끊어낸 C9은 16분에 전령 지역에서 조이의 화력을 앞세워 리 신을 잡아냈고 전령을 챙겨갔다. 전령을 풀기 위해 중앙에 모였던 C9은 플라이퀘스트의 블리츠 크랭크에게 그라가스가 끌려가면서 조이까지 잡혔다.
23분에 중앙에서 눈치 싸움을 벌이던 C9은 플라이퀘스트가 드래곤 쪽으로 빠져 나가자 추격을 시작했고 조이가 쿨쿨방울을 통해 한 명씩 재울 때마다 이즈리얼이 마무리하면서 3명을 잡아냈다.
29분에 중앙 지역에서 세트의 대미 장식으로 싸움을 연 C9은 이즈리얼이 2킬을 챙기면서 드래곤과 내셔 남작을 모두 챙겼다. 하단 압박을 시작한 C9은 억제기를 깬 뒤 중앙으로 자리를 옮겼고 세트가 블리츠 크랭크에게 끌려갔지만 대미장식을 쓰면서 상대 진영을 무너뜨린 뒤 전투를 펼쳐 대승을 거두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11전 전승을 이어가고 있는 C9은 남은 경기를 모두 패하더라도 최소 6위를 확보,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