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퀴드는 2일(한국 시간)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2020 6주 2일차에서 에드워드 라가 칼리스타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덕에 100 씨브즈를 상대로 노데스 게임을 달성했다. 일리앙 펭이 건강이 좋지 않아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투입된 에드워드 라는 하루 전인 1일 열린 솔로미드와의 대결에서도 미스 포츈으로 3킬 노데스 4어시스트로 활약했고 100 씨브즈와의 경기에서도 5킬 노데스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리퀴드는 세트, 세주아니, 신드라, 칼리스타, 타릭을 가져갔고 100 씨브즈는 아트록스, 그라가스, 아지르, 이즈리얼, 유미를 택했다.
리퀴드는 초반부터 하단에서 재미를 봤다. 수풀에 숨어 있던 '코어장전' 조용인의 타릭이 황홀한 강타를 100 씨브즈의 서포터 'Stunt' 윌리엄 첸의 유미에게 맞췄고 'Tactical' 에드워드 라의 칼리스가 일방적으로 두드려 첫 킬을 올렸다. 하단에서 이득을 챙긴 리퀴드는 6분에 포탑 다이브를 시도했고 'Broxah' 매즈 브록-페데르센의 세주아니가 'Cody sun' 코디 선의 이즈리얼을 잡아내며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드래곤을 연달아 가져간 리퀴드는 17분에 중단에서 홀로 미니언을 제거하던 코디 선의 이즈리얼을 페데르센의 세주아니가 빙하감옥으로 묶으면서 킬을 추가했고 중앙 외곽 2차 포탑을 깼다.
100 씨브즈의 상단 정글을 장악한 리퀴드는 'Jensen' 니콜라이 옌센의 신드라가 적군 와해에 이은 풀려난 힘으로 그라가스를 순식간에 제거했고 22분에는 하단 정글에서 에드워드 라의 칼리스타가 'Ssumdau' 김찬호의 아트록스를 홀로 잡아내면서 킬 격차를 벌렸다.
25분에 100 씨브즈의 정글러 챔피언인 그라가스를 잡아낸 리퀴드는 편안하게 내셔 남작을 가져갔고 1-4 스플릿 푸시를 통해 상단과 중단, 하단의 억제기를 차례로 깼다. 쌍둥이 포탑을 깬 뒤 전투를 연 리퀴드는 넥서스를 일점사하면서 킬 스코어 9대0으로 마무리, 노데스 승리를 이끌어냈다.
백업으로 들어온 'Tactical' 에드워드 라는 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