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운은 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9 24강 F조에서 프로토스 변현제, 테란 황병영, 유영진과 한 조를 이뤄 경합을 펼친다.
김명운은 지난해 말에 끝난 KSL 시즌4에서 4강까지 올라가면서 전역 이후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16강 D조에 편성됐던 김명운은 저그 박재혁에게 0대3으로 완패하면서 패자전으로 떨어졌지만 테란 박지수를 3대0으로 잡아낸 뒤 최종전에서 박재혁에게 3대1로 복수하면서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ASL 시즌8에서 예선에서 탈락하면서 출전하지 못했던 김명운은 이번 시즌9에서는 광주 지역 예선을 통과하면서 24강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F조에 편성된 김명운은 테란 유영진과 첫 경기를 치른다. KSL 16강에서 박지수를 3대0으로 셧아웃시킬 정도로 탄탄한 테란전 능력을 가진 김명운이지만 유영진 또한 중장기전 능력이 빼어나기에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반대편에 속한 프로토스 변현제는 저그전을 잘하는 프로토스로 알려져 있고 김명운 또한 KSL 8강에서 3대2로 어렵사리 이길 정도로 만만치 않은 상대다.
ASL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첫 대회에서 16강에 올라간 이후 군생활을 하느라 여덟 시즌만에 ASL에 출전하는 김명운이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제치고 16강에 올라갈 수 있을지 오후 7시부터 아프리카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