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97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담원 게이밍은 5일 열리는 PGS 베를린 한국 대표 선발전 그룹 스테이지 2주 1일차 B-C조 경기에 출전한다.
담원은 2월 28일 열린 그룹 스테이지 1주 2일차 B-C조 경기에서 35킬 71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5개 라운드에서 모두 4위 이상에 자리했고 미라마와 에란겔에서는 각각 한 번씩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71점을 획득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랜드마크다. 에란겔에서는 포친키, 미라마에서는 페카도, 사녹에서는 부트캠프와 파라다이스 리조트 인근 건물들을 거점으로 삼았다. 중앙을 차지한 담원은 극단적인 처음부터 극단적인 원이 등장해도 빠르게 적응했다.
이후 원 변화에도 담원은 흔들리지 않고 교전을 피하며 빈 건물을 빠르게 점령해 전력을 지켜 후반부까지 경기를 이어갔다. 안전지대가 좁아져 본격적인 교전에 나설 때에는 수적 우세를 활용한 전투로 손쉽게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주차에는 다득점에 성공했지만 안전지대 중심부와 외곽 사이 지점에 자리를 잡고 교전에 소극적이기 때문에 경기 후반에 많은 적들이 생존한 것이 아니라면 다득점이 어렵다. 특히 같은 조에 소속된 다나와 e스포츠와 브이알루 기블리의 경우 뛰어난 교전 능력으로 다수의 킬을 획득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 후반에 이 팀들이 전력을 온전히 보존할 경우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과연 담원이 1주차에 보여준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교전 능력까지 더해져 종합 1위로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