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2대0 샌드박스 게이밍
1세트 젠지 승 < 소환사의협곡 > 샌드박스
2세트 젠지 승 < 소환사의협곡 > 샌드박스
젠지 e스포츠가 오른-세트 쌍두마차를 앞세워 샌드박스 게이밍을 완파했다.
젠지는 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스프링 5주 2일차 2세트 경기에서 오른과 세트를 앞세워 일방적인 교전을 펼치며 28분 만에 승리를 가져갔다. 젠지는 5연승으로 8승 고지에 오르며 최소 공동 1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고 샌드박스는 3연패로 아쉽게 전반기를 마혔다.
4분 젠지가 선취점을 만들었다. 상단 강가에서 미드-정글 교전으로 샌드박스를 몰아낸 젠지는 '비디디' 곽보성의 세트가 빠르게 상단 라인에 개입해 '라스칼' 김광희의 오른이 화염 돌진을 맞추며 사일러스를 잡아냈다. '론리' 한규준의 사일러스도 순간이동으로 복귀해 오른을 잡아내며 응수했고 그 과정에서 세트의 순간이동까지 뺐다. 젠지는 하단에서 드래곤을 챙기며 만회했다.
상단이 격전지로 떠올랐다. 8분 오른과 사일러스가 치열한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오른의 대장장이 신의 부름이 적중하며 '클리드' 김태민의 세주아니가 합류해 킬을 올렸다. 젠지는 연이어 협곡의 전령을 사냥했다. 12분 하단 교전은 킬 없이 끝났지만 젠지는 상단에서 오른이 사일러스를 몰아내며 중단에 협곡의 전령을 풀고 두 번째 드래곤을 챙겼다.
젠지는 15분 하단에서 샌드박스가 밀고 나오자 오른과 세트가 순간이동으로 합류해 포위했고 '룰러' 박재혁의 카이사가 미스 포츈을 잡고 킬을 챙겼다. 오브젝트를 독점한 젠지는 둥잔에 협곡의 전령을 풀어 1차 포탑을 철거했다. 젠지는 18분 드래곤을 치며 샌드박스를 불러 세트가 날뛰며 3킬을 더했고 세 번째 드래곤을 사냥했다. 킬 스코어는 6대1, 골드 격차는 4천 골드 이상으로 벌어졌다.
젠지는 24분 중단에서 '라이프' 김정민의 운명의 소용돌이로 교전을 열었고 세트가 버티고 오른이 측면에서 대장장이 신의 부름을 적중시키며 일방적인 4킬을 쓸어 담았다. 젠지는 곧바로 내셔 남작을 사냥하고 26분 바람 드래곤의 영혼까지 가져갔다. 27분 상단으로 진격한 젠지는 깔끔한 에이스와 함께 킬 스코어 15대1 완승을 거뒀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