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알루 기블리는 5일 열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시리즈 베를린 한국 대표 선발전 그룹 스테이지 2주 1일차 B-C조 경기 3, 4라운드에서 연속으로 1위에 올라 종합 56점으로 선두를 지켜냈다.
사녹에서 펼쳐진 3라운드에는 브이알루 기블리가 10킬 1위로 20점을 챙겼다. 원은 북서쪽 섬을 중심으로 형성됐고 북서쪽 섬의 주요 전장인 돌산은 브이알루 기블리와 VSG가 올라 주도권 싸움을 벌여 브이알루는 정상과 동쪽을 차지했고 VSG는 서쪽에 자리했다.
원은 점차 돌산을 향해 축소됐고 브이알루는 절벽 동쪽으로 적들이 올라오지 못하게 막아 안전지대의 절반 가까이를 장악했다. 안전지대 남쪽 돌산 입구에는 VSG와 쿼드로가 차례로 돌파를 시도했지만 브이알루에 막혔고 돌산에 오르길 포기한 팀들은 절벽 아래서 난전을 벌였다.
전원 생존한 브이알루는 돌산에 퍼져 남쪽 입구를 틀어막았고 자기장에 밀려 진입하려는 쿼드로를 전멸시킨 뒤 한 명만 살아남은 VSG를 찾아 손쉽게 정리하며 승리를 차지했다.
에란겔에서 펼쳐진 4라운드에도 브이알루가 1위에 올랐다. 원은 북쪽으로 치우쳐 형성됐고 사격장을 중심으로 줄어들어 초반에 사격장에 진입한 쿼드로가 유리한 구도가 형성됐고 1위를 차지한 브이알루는 초반에 다수가 탈락해 '데바' 이성도만 살아남은 상황이었다.
이성도는 사격장 외벽에 붙어 최대한 순위를 방어했으며 주변에 적들이 지나가도 교전을 피해 마지막 원까지 생존했다. 북쪽을 장악한 쿼드로가 동쪽에서 다가오던 LVP를 정리해 브이알루는 또 한 번 생존했고 쿼드로와 엘리먼트 미스틱이 2대2 승부를 벌이자 이성도는 측면에서 기습을 감행해 수적 열세를 극복하며 3킬 1위로 13점을 추가했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