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는 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스프링 5주 3일차 그리핀과의 대결에서 2대1로 승리하면서 4연승을 확정지었다.
kt 롤스터는 2019년 최악의 성적 부진에 빠지면서 4연승을 한 번도 이뤄내지 못했다. kt의 마지막 4연승은 2018년 서머 2라운드로, 막바지에 4연승을 이뤄냈다. 7월 29일 bbq 올리버스, 8월 2일 진에어 그린윙스, 8월 7일 한화생명e스포츠, 정규 시즌 팀 마지막 경기였던 8월 9일 MVP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4연승을 달린 kt는 정규 시즌 1위를 확정지었다. 여세를 몰아 서머 우승을 차지한 kt는 한국 지역 1번 시드를 받아 월드 챔피언십에도 출전했다.
2019년 승강전을 치를 정도로 성적이 좋지 않았던 kt는 대규모 리빌딩을 단행한 2020 시즌 초반부터 5연패에 빠졌다. 젠지 e스포츠와 드래곤X에게 연달아 1대2로 패했고 2주차에 T1과 담원 게이밍에게 0대2로 완패했고 동반 4연패를 당하던 APK 프린스에게 0대2로 무너지면서 최악의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던 아프리카 프릭스를 2대1로 잡아내면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kt는 이후 샌드박스 게이밍, 한화생명e스포츠에 이어 그리핀까지 꺾으면서 4연승을 질주하며 6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승패에서 5위인 담원 게이밍과 같아진 kt는 중위권 싸움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기에 2라운드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