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에서 열리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에 접촉 금지령이 내려졌다.
LCS 커미셔너인 크리스 그릴리는 6일(현지 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코로나19가 빠르게 전파하고 있어 선수와 팬, 관계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경기장에서 팬 미팅, 하이파이브, 선수간의 악수 등을 무기한 중단하겠다"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중국은 1개월 가량 리그를 열지 못했고 한국은 무관중 경기로 대회를 진행하다가 6일 1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잠정 휴식에 들어갔다. 예정된 개막 일자보다 3주 가량 늦은 대만 리그는 최근 들어 개막하는 등 아시아 지역 대회들은 큰 타격을 입었다.
최근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LCS는 접촉 금지령을 내렸다. 경기가 끝난 뒤 상대 팀과 악수하는 것, 선수와 팬들이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것, 팬 미팅을 열어 대화를 나누는 것 등 접촉이 발생할 수 있는 일들을 무기한 중단시켰다.
크리스 그릴리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오는 4월 LCS 스프링 결승전이 열리는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상황 또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