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X는 9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리그(이하 LPL) 2020 스프링 2주차에서 징동 게이밍을 2대1로 꺾으면서 2연패 뒤 첫 승을 따냈다.
FPX는 2019년 롤드컵에서 우승할 때 톱 라이너로 뛰었던 김한샘을 기용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1세트에서 아트록스, 리 신, 럼블, 미스 포츈, 라칸을 가져간 FPX는 오른, 킨드레드, 카르마, 아펠리오스, 브라움을 조합한 징동 게이밍을 맞아 '도인비' 김태상의 럼블이 9킬을 따내면서 승리했다.
초반에 상대의 하단 다이브에 2킬을 내주면서 끌려갔던 FPX는 롤드컵 결승전 MVP인 정글러 'Tian' 가오티안량의 리 신이 킬을 쓸어 담으면서 분위기를 가져왔고 드래곤 전투에서 김태상의 럼블이 이퀄라이저 미사일을 제대로 깔면서 연속 킬을 챙겼다.
20분대에 벌어진 싸움에서 징동 게이밍에게 연속 킬을 내줬던 FPX는 30분 대에 내셔 남작 근처에서 벌어진 두 번째 전투에서 완패하면서 쌍둥이 포탑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Lwx' 린웨이샹의 미스 포츈이 쌍권총 난사를 적중시키면서 버텨냈고 36분에 내셔 남작을 가져갔다. 중앙 지역에서 압박을 시도한 FPX는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을 통해 징동 게이밍 선수들의 체력을 빼놓았고 미스 포츈과 아트록스가 마무리하면서 넥서스까지 밀어내고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 FPX는 징동 게이밍의 원거리 딜러'로컨' 이동욱의 아펠리오스에게 펜타킬을 허용하면서 패했다. 아트록스와 리 신 럼블, 미스 포츈, 블리츠 크랭크를 조합한 FPX는 모데카이저와 킨드레드, 오른, 아펠리오스, 레오나를 가져간 징동 게이밍을 상대로 초반 침투 작전을 시도했다가 미스 포츈을 잃었지만 4분에 중앙 합류전에서 2킬을 따내면서 앞서 나가는 듯했다. 그렇지만 '705'의 모데카이저에게 연속 키을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한 FPX는 싸움이 벌어질 때마다 손해를 보면서 26분에 내셔 남작을 내줬다. 29분에 중앙 억제기를 내줬지만 럼블과 미스 포츈을 통해 버텨낸 FPX는 31분에 하단으로 몰아친 징동 게이밍의 공격 때 이동욱의 아펠리오스에게 펜타킬을 허용하면서 2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 아트록스와 그라가스, 사일러스, 미스 포츈, 레오나를 가져간 FPX는 레넥톤, 킨드레드, 카르마, 아펠리오스, 라칸을 조합한 징동 게이밍을 상대로 10분대에 벌어진 드래곤 전투에서 연전연승하면서 낙승을 거뒀다. 11분에 드래곤 싸움을 벌인 FPX는 라칸에 이어 킨드레드를 잡아냈고 레넥톤까지 끊으면서 5대1로 앞서 나갔다. 17분에 드래곤 전투를 펼쳐 레넥톤을 먼저 잡아낸 FPX는 김태상의 사일러스가 파고 들면서 아펠리오스와 라칸, 킨드레드, 카르마를 제거하면서 중앙 억제기를 파괴했다. 21분에 내셔 남작을 챙긴 FPX는 네 번째 드래곤도 챙겼고 상단을 압박하는 과정에서 전투를 열면서 레넥톤과 킨드레드를 잡아내고 넥서스를 파괴, 첫 승을 가져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