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는 10일 공지를 통해 2020년 MSI가 5월이 아닌 7월에 열린다고 밝히면서 아직 장소와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라이엇 게임즈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각 지역의 리그가 진행되지 못했고 진행되더라도 확산 우려로 인해 중단되면서 MSI 개최지 발표 시점을 연기했다고 공지한 바 있다.
오는 7월에 MSI를 개최하기로 했지만 라이엇 게임즈는 여지를 남겼다. 장소와 다른 세부 사항을 최대한 빨리 알리려고 노력하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여행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행사가 받은 타격을 고려할 때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기 때문. 라이엇 게임즈는 "MSI가 여전히 진정으로 전 세계를 위한 경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프링 우승팀들이 모여 자웅을 겨루는 MSI가 7월로 연기되면서 각 지역의 서머 시즌 개막일이 변경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변경된 일정을 반영하고 올해 남은 일정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머 스플릿 시작일을 MSI 개최일 전으로 변경했으며 모든 지역과 협의를 마치고 두 번째 스플릿의 시작일을 조정한 결과도 공지했다.
호주 지역 대회인 OPL과 베트남 리그인 VCS는 5월 15일 시작하며 북미 지역 대회인 LCS와 터키 리그인 TCL은 5월 16일, 한국 리그인 LCK는 5월 20일, 유럽 리그인 LEC는 5월 22일, 브라질 대회인 CBLOL과 중국 대회인 LPL은 5월 23일, 동남아시아와 홍콩/대만/마카오 지역 대회인 PCS와 라틴 아메라카 대회인 LLA는 5월 30일, 일본 대회인 LJL은 5월 31일, 독립국가연합 리그인 LCL은 6월 6일 각각 서머 시즌에 돌입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