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는 10일 MSI가 7월에 열린다고 알리면서 리프트 라이벌즈 폐지 소식도 함께 전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연간 일정을 검토하고 팀과 선수들의 피드백을 고려한 뒤 여전히 매년 리프트 라이벌즈를 진행해온 지역에서도 리프트 라이벌즈의 막을 내리기로 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리프트 라이벌즈는 2017년 처음으로 대회를 열었다. 첫 대회를 열 때에는 북미-유럽, 한국-중국-대만, 브라질-북라틴 아메리카-남라틴 아메리카, 동남아시아-일본-오세아니아, 독립국가연합-터키 등 모든 지역을 5개의 라이벌 구도로 편성해 대회를 열었고 2018년에도 유지했지만 2019년 LCS-LEC, LCK-LPL-LMS-VCS 등 두 지역으로 축소되면서 리프트 라이벌즈가 폐지될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라이엇 게임즈가 리프트 라이벌즈를 폐지한 이유는 연간 일정에 큰 영향을 줬기 때문. 서머 시즌이 한창 진행될 때 리프트 라이벌즈가 열렸고 지역간 이동 거리도 상당히 멀었기 때문에 리프트 라이벌즈에 참가한 팀들의 성적이 급전직하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았다.
라이엇 게임즈는 "리프트 라이벌즈는 더 이상 열리지 않지만 전세계의 이목과 사랑을 받는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국제 대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