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11일 SNS를 통해 "오는 12일 소속 선수들과 스트리머들이 공식 스트리밍 채널을 통해 대거 나서는 릴레이 기부 스트리밍 행사를 연다"라고 밝혔다. 지난 9일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의 대표 선수인 '페이커' 이상혁의 기부 소식을 전한 T1은 "향후 소속 선수들이 스트리밍을 통해 얻은 도네이션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들의 스트리밍 정도일 것이라 예상됐던 이번 행사는 T1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 뿐만 아니라 전문 스트리머까지 참가하면서 12시간 가까이 진행된다.
12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릴레이 기부 스트리밍 행사는 슈퍼스매시 브라더스 얼티밋 선수인 'MkLeo' 레오나르도 로페즈 페레즈로부터 시작된다. 그 뒤로 포켓몬스터, 하스스톤, 에이펙스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피파온라인4, 슈퍼 버니맨 등 다양한 e스포츠 종목의 선수들이 한 시간 간격으로 스트리밍 바통을 이어 받으면서 팬들을 만난다. 밤 11시부터 스타크래프트 레전드 선수인 임요환이 등장하며 12시에 열리는 T1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들이 특별한 초대 손님과 함께 하는 칼바람 대전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T1의 릴레이 기부 스트리밍 행사는 트위치TV를 통해 송출되며 밤 12시부터 진행되는 특별 칼바람 대전은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T1 관계자는 "10일 진행된 이상혁의 개인 방송을 비롯해 12일 릴레이 기부 스트리밍으로 모인 수익금을 코로나19 관련 재단에 기부할 것"이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