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도 관객 없이 대회를 진행하는 쪽으로 방향이 정해졌다.
LCS 커미셔너인 크리스 그릴리는 12일(한국 시간) 공식 SNS를 통해 "코로나19를 둘러싼 상황을 조심스레 지켜본 결과 경기장인 LCS 스튜디오에 당분간 관중과 기자들 없이 대회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릴리는 "리그 주최자로서는 선수들과 팬들,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라면서 "LCS와 아카데미 경기들은 스케줄에 따라 진행될 것이고 방송도 이뤄지겠지만 관계자들을 최소화해서 운영할 것"이라 밝혔다.
티켓을 예매했던 관객들에 대해서는 근무일 기준으로 4~6일 사이에 환불해주겠다고 약속한 그릴리는 "팬들을 실망시켜 드려 죄송하지만 내리기 어려운 결정이었음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그릴리는 "텍사스의 프리스코에서 개최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스프링 결승전에 대해 확답을 내리지 못했지만 다음 주 금요일인 3월 20일까지 결정된 내용을 공식화하겠다"라고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