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2K 리그는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막 연기 소식을 전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이 선포됨에 따라 NBA 2K 리그는 24일 예정됐던 2020시즌 개막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NBA 2K 리그는 앞으로 몇 주 동안 팀들이 시즌 개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팀 연고지를 떠나 프리시즌을 치를 것이라 덧붙였다.
NBA 2K 리그의 브랜든 도노휴 대표이사는 "선수들과 팀, 팬들의 건강과 복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의 상황을 확인하고 원격 프리시즌 시범경기 등의 콘텐츠를 통해 NBA 2K 리그의 즐거움을 팬들에게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코로나19가 북미 지역에서도 빠르게 확산되며 NBA 2K 리그를 비롯한 미국의 e스포츠 역시 중단됐다. 오버워치 리그는 마이애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6주차를 비롯한 홈스탠드 일정이 전면 취소됐고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LCS)는 무관중 경기로 변경됐다. 이밖에도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도타2, 콜 오브 듀티 등의 대회가 연기되거나 온라인 경기로 전환되는 등 코로나19의 위협을 받고 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